■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이소영 (민주당 의원),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현근택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 김현정> 민주당 안으로 이번에는 시선을 돌리겠습니다.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부터 내홍이 극심해졌죠. 이 부분을 이재명 대표가 이제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쉽게 말해서 비명계와 손을 잡느냐 아니면 이 기회에 아예 정리를 하느냐. 통합이냐, 축출이냐, 이 과제가 앞에 놓여 있습니다. 일단 당 지도부 발언은 어땠는지부터 듣고 올 텐데요. 정청래 수석최고위원 발언 들어보죠.
[★ 정청래 의원 / 민주당 가결파 의원들도 참여하고 속죄해야 할 것입니다. 당원과 지지자 국민들에게 피멍들게 했던 자해 행위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사과를 요구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외상값은 계산해야 할 것입니다.]
◇ 김현정> 외상값을 계산해야 할 거다. 이게 이제 영장 구속영장 기각 후에 나온 발언이죠. 현 변호사님, 외상값이 뭐예요?
◆ 현근택> 돈 안 내고 갔나 보죠.(웃음) 아니, 어쨌든 이제 이거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라는 얘기겠죠. 지금 언론의 분석처럼 29번에서, 39번 정도 이탈표가 있는 거 아니냐. 기권 무효까지. 근데 이게 참 어찌 보면 재미있는 현상이. 사실 당내 문제입니다만 저는 직접 관여는 안 했으니까 모르지만. 또 가결표 던지신 분들 중에서도 이 탄원서에 많은 분들이 또 서명을 하셨어요. 탄원서에 서명 안 하신 분들이 한 6분 정도.
◇ 김현정> 구속영장 기각을 원하는 탄원서.
◆ 현근택> 그렇죠. 그러니까 실제로는 그러면 한 6분 빼고 그러면 한 25분이나 35분 정도는 나중에 이제 탄원서에 서명을 했다는 얘기인데 지금 다섯 분 정도는 또 본인들이 공개적으로 가결을 했다 해서 당원들이 징계를 해달라고 청원이 올라왔고 5만 명 이상 서명하면 징계를 하게 돼 있는데 답변을 하게 돼 있죠. 징계할지 말지에 대해서. 그런 상황인데 사실은 이건 저는 개인적으로 개인 의견입니다. 저는 직책을 맡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근데 이번에는 그냥 쉽게 넘어가기는 어렵다라고 봐요. 왜냐하면 이제 박광온 원내대표도 그렇고 그다음에 우리 사실은 전당대회 전에는 중앙위원회라는 게 당의 어찌 보면 최고 의사결정 기구입니다. 물론 원내대표는 원내 일은 이 원내에서 하지만 그래도 당의 의사결정기구는 기본적으로는 전당대회에 있고 그다음에 이제 중앙위에서 하게 돼 있는데 그다음에 당무위가 있고 이런 순서로 돼 있는데 그다음에 최고위원회가 어쨌든 그거를 상시적으로 대행하는 기구로 돼 있는데. 지도부라든지 중앙회 같은 데는 이거는 부결시켜야 된다라는 방향으로 갔고 원내에서도 이거를 부결을 하는 방향으로 갔는데 공개적으로 못하겠다라고 한 거거든요. 그렇게 됐고 이게 쭉 그동안 당내에 있던 갈등이 표면적으로 쫙 이 드러난 부분이라서 어떤 식으로든지 간에 또 지도부에서는 이게 해당 행위다라고 규정을 했습니다. 물론 다선 의원들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다선 의원들의 의견이 지도부 의견보다 더 우선할 수는 없는 거고 그러면 그냥 넘어가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냥 넘어가긴 쉽지 않을 거다.
◆ 김근식> 저는 이게 친명계, 비명계 갈등이라는 게 구조적이긴 하지만 가결되고 영장이 기각됐으니까 제가 볼 때는 이제 정리되는 것보다는 이제 물밑에 있던 갈등이 이제 수면 위로 올라올 가능성이 커요. 그전에는 이제 구속영장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수면 아래에서만 움직였던 거예요. 그러니까 29명, 39명 정도도 사실상은 대놓고 말을 못하고 알음알음 이야기를 했겠죠. 그러나 이게 이제 기각이 됐기 때문에 친명계에서는 아주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하고 상당히 세게 나갈 가능성이 있고 지금 현근택 변호사께서 말씀하시는 걸 보니까 정청래 의원이 받고자 하는 외상값에 수금하러 갈 거예요. 이제 현근택 의원이.
◇ 김현정> 수금원.
◆ 김근식> 수금원이죠, 이제. 수금원. 각종 친명계의 공천 지망생들, 각종 친명계의 지역에서 뛰고 있는 공천 경쟁자들은 이제 수금하러 갑니다. 이제 비명계로 찍힌 사람들 가게에 가서.
◇ 김현정> 외상값 받으러.
◆ 김근식> 외상값 내놔라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어요. 지금 현근택 변호사가 그전에는 사실은 영장 기각되기 전까지 저렇게 세게 이야기 안 했거든요. 상당히 지금 이제 외상값 수금하러 제대로 뛸 가능성이 있어요.
◇ 김현정> (웃음)표정이 부드러워지셨어요.
◆ 이소영> 아니,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이 그렇게 하기를 바라실 텐데요. 저는 그렇게 가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요. 그러니까 지금 한 29명 정도 이제 가결로 우리가 이제 추측을 하는 건데 사실은 이제 그 가결 투표 행위에 대해서 저는 당내에서 분노라거나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정당이라고 하는 정치 조직 안에서 이거를 토론을 통해서 다수를 설득하려고 하는 노력 이 다소 부족했고 어떻게 보면 결과적으로 이제 30명 정도의 소수의 의사가 나머지 한 140명 정도의 다수의 의사를 이제 엎어버린 거거든요. 그게 이제 과연 이 민주적인 것이냐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다들 의문 내지는 비판을 할 수 있는 거죠.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다고 해서 이걸 예컨대 징계, 축출 이렇게 가는 것이 민주당의 바람직한 것이냐 또는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할 것이냐라고 하면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9월 28일날 전 당원에게 추석 문자 메시지를 보냈거든요. 저는 거기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연합뉴스]◇ 김현정> 뭐라고 보냈어요?
◆ 이소영> 거기에 딱 이렇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나 된 힘으로 국민의 삶을 구하겠다'.
◇ 김현정> 하나 된 힘.
◆ 이소영> 이 하나 된 그 힘으로 어떤 고난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는 이게 아직 기각 이후에 정식의 첫 일성이 나온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이 추석 메시지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가 하나의 단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어쨌든 민주당이 이기려면, 내년 총선을 이기려면 더 넓어져야 되고요. 민주당 안에서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 그리고 지지하지 않는 분들 다 같이 가야지 이길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을 이재명 대표도 알고 계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현정> 이소영 의원과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의견이 좀 달라요.
◆ 이소영> 한 가지만 제가 더 말씀드리자면 이제 제가 의원총회나 이제 그때 상황을 알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최고위원회에서 이걸 당론으로 정할지 말지에 대해서 나름 이제 회의를 여러 번 했고요.
◇ 김현정> 가결이냐, 부결이냐.
◆ 이소영> 의원총회에서 뭐라고 정리해서 워딩을 냈냐면은 부결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당론은 아니고 의원님들 개별적으로 양심에 따른 투표를 하시지만 부결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이 요청이라는 단어도 최고위에서 결정된 단어였던 걸로 제가 알고 있거든요. 근데 이 말인 즉슨, 이제 가결 투표 행위가 정치적으로 또 우리 정치 조직 안에서 바람직하다고 보지 않지만 그게 징계 사유나 해당 행위까지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이제 그런 표현을 쓴 것이고. 실제로 그게 설명되는 의원총회에서 많은 의원들이 당론으로 정하자고 제안을 했었는데, 그때 정청래 수석 최고위원이 제 앞에 단상에 나와서 이거를 당론으로 정하지 않는 이유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이 양심에 따른 비밀투표인데 당론으로 정하면 오히려 가결표가 늘어날 수 있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두 번째는 그걸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공연하게 당론으로 정해서 불필요한 이런 논쟁을 만들지 않겠다, 이렇게 설명을 하셨었거든요. 그 말씀의 취지에 따르면 사실은 징계 대상 해당 행위 이렇게 갈 수는 없는 거죠. 논리적으로.
◇ 김현정> 통합이냐 배제냐.
◆ 현근택> 사실은 이제 외상값을 받으려면 내가 외상한 게 맞다라는 거를 서로 다툼이 없어야 돼요. 당신이 외상 먹었잖아. 그러니까 외상값 받아야 되는데? 근데 사실은 그 외상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서로 이제 의견이 갈릴 수 있단 말이에요.
◇ 김현정> 지금 장부에 안 써 있다는 거죠.
◆ 현근택> 그렇죠. 장부에. 그 장부에 있으려면 지금 이소영 의원님 말씀처럼 본인이 확실하게 가결을 했는지 부결을 했는지가 장부에 나와야 되잖아요. 외상값 받으러 갔는데 나 외상 한 적 없어요. 이래버리면 이제 확인할 방법이 없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당론을 안 채택한 건데. 저도 사실은 의원총회 분위기를 잘 몰라서 방송에 나와서 이거 당론 채택 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얘기했다가 굉장히 욕도 많이 먹었는데. 그런데 이번에는 아마 당론 채택을 좀 했으면 했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요. 왜 그러냐면 얘기를 들어보면 이 의원총회 가결된 다음에 막 세 번 하고 밤에까지 하고 원내대표 물러나니 마느니 옥신각신 별 얘기가 다 나왔다는 거 아닙니까. 밖에 나와서 막 싸우는 분들도 있고. 그 영상으로 막 돌아다녀요, 지금. 그럼 안에서 얼마나 싸웠겠어요. 그러고 보면 이 다툼이 없으려면 사실은 어찌 보면 어렵긴 하죠. 당론 채택했을 때 이게 뭐 양심에 따른 거고 확인할 방법도 없는데.
◇ 김현정> 알겠습니다.
◆ 현근택> 그래도 약간 이번에는 저는 개인적으로…
◇ 김현정> 밝힌 분들에 대해서만 징계하자. 그 정도로 정리하면 돼요?
◆ 현근택> 뭐 그것까지는 제가 말을 못하겠는데, 어쨌든 그냥 없던 일이 하기는 쉽지 않지 않나 이렇게 보여요.
◇ 김현정> 두 분, 잠시만요. 허 의원님. 지금 두 분 민주당의 두 분 생각은 좀 다르잖아요. 통합이냐 배제냐. 이제 국민의힘 두 분이 이재명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지를 말씀해 주실 텐데. 국민의힘에서 보시는 전망. 허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허은아> 제가 대학 교수 시절 때 컨설턴트였을 때 좀 연애 상담을 좀 많이 해줬었습니다.
◇ 김현정> (웃음)연애, 연애.
◆ 허은아> 그때마다 이제 나오는 말이 다들 힘들어하시는 게 이제 이중 신호예요. 이중 신호를 어떻게 해석하느냐 좋다고 말하는데 사실은 싫어하고 싫다고 말하는데 사실은 좋아하고. 이 부분에 대한 거를 이해하기가 어렵다라는 그런 좀 많은 얘기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상담할 때 그러니까 지금 오늘 떠올랐습니다, 두 분 말씀하시는 거 보면서. 이재명 대표가 지금까지 계속해서 저는 그런 이중 신호를 내보냈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우리 그러지 말자라고 했지만 실상은 그 수박 색출 대작전을 방치하거나 부추기거나 하셨어요. 그리고 체포동의안 가결표 던진 의원들 색출해서 정치생명 끊겠다라고 했던 한 특보 계셨잖아요. 이재명 대표께서 인사조치하셨습니까? 안 하셨을 겁니다. 그리고 수박 퍼포먼스 그거 여기 계신 현근택 변호사님도 하시긴 하셨는데 이재명 대표께서 윤리 감찰 지시했어도 지금 정치생명 건강하시고 지금 보니까 더 건강해지신 것 같거든요. 그래서 결국 앞으로는 어떻게 할까라는 것을 좀 과거를 보면서 유추를 한다면 지금까지 봤을 때 하던 대로 하실 것 같다라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듭니다. 당장 제가 듣기로 이제 이소영 의원님께서 오늘 말씀하시는 거 보면 제가 바라는 대로 저희 당에 바라는 대로 긍정 회로를 많이 돌리고 계시는 건데 무시무시한 그 수박 리스트에 오르락 내리락 하시고 계신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 이소영> 저요?
◆ 허은아> 네, 아닙니까?
◆ 이소영> 제가요?
◆ 허은아> 아닙니까?
◇ 김현정> 허 의원님 조심해 주셔야겠네요. 예민합니다.
◆ 현근택> 방송하면서 개인적인 얘기는 하지 마세요.
◆ 허은아> 아, 죄송합니다.
◆ 현근택> 개인적인 공격은 좋지 않습니다.
◆ 허은아> 기본적으로 제가 봤을 때는. 그래서 그 이중적인 어떠한 신호들로 인해서 당 내에서도 여러 가지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 지금까지 걸어오셨던 길을 보면은 한 길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대로 갈 것이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현황 보고받는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김현정> 배제쪽으로 갈 것이다 그 이야기는 그럼 적어도 가결을 공개한 분들에 대해서는 징계가 있을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 허은아> 징계하지 않더라도 가장 두려워하는 것을 하시겠죠.
◇ 김현정> 가장 두려워한다는 거는 뭐 공천에서 불이익을 준다 뭐 그런 말씀이실까요?
◆ 허은아> 그런 부분을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김 교수님 어떻게 보세요?
◆ 김근식> 저는 두 가지 이유인데요. 이재명 대표가 포용보다는 아마 배제의 길로 갈 수밖에 없을 텐데. 첫 번째 개딸들입니다. 정당이 살아 움직이는 역동성을 가지는 건 좋은 거지만 집권하고 있는 정당의 리더십을 갖고 있는 세력들이 붙어가지고 그들을 극단적인 방향으로 몰고 가는 그런 강성 지지층들이 있으면 벗어나기가 쉽지 않아요. 우리 당도 탄핵 이후에 이른바 태극기 세력에 벗어나는 데 4년, 5년 걸렸어요. 정말 힘듭니다. 왜냐하면 그 당의 중심 지지 세력이라고 자기들 스스로 자부하고 그 당을 자기들이 이끌고 가겠다고 정말 과대 대표 되기 때문에 쉽지 않은데 지금 개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지금 극성의 극성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본인이 배제를 하지 않고 포용으로 가고 싶어도 그 극성스러운 개딸들이라는 강성 지지층의 요구와 어떤 강압에 대해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이게 마치 중국의 문화혁명 시대에 홍위병이랑 비슷해요. 따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을 거고. 두 번째로는 이 이재명 대표가 구속영장 기각이라는 것이 이 사건이 끝난 게 아니잖아요. 사건의 중간 과정이 하나 일단락된 것일 뿐이지. 재판이 지금 앞으로 일주일에 몇 번씩 나가야 된다는 거 아닙니까? 그럼 재판이 계속 진행되면 사법 리스크는 구속의 리스크는 피했지만 판결의 리스크가 남아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비명계가 죽을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당이 내년 총선에 지금 이재명 당대표 현직 당대표의 재판이 매주 진행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실들이 나오고 이랬을 때 과연 내년 총선에 수도 뛰는 사람들이 과연 이 얼굴로 뛸 수 있나? 이런 의심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걸 알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는 포용하기는 굉장히 어려울 거다.
◇ 김현정> 그럼 이번 기회에 정리를 할 것이다라고…
◆ 김근식> 본인 손에 피를 묻힐지 남의 손에 피를 묻힐지는 모르지만 그분이 굉장히 오랫동안 험하게 살아오셨기 때문에 아마.
◆ 현근택> 제가 반박을 좀 해야되겠는데요.
◇ 김현정> 짧게 하고 넘어갈게요.
◆ 현근택> 짧게 할게요. 이중 신호라고 그러는데 사실은 신호 명확합니다. 사실은 나왔을 때도 그렇고 처음에 당대표 됐을 때도 이런 요구 많았어요. 그런데 최고위원도 비명계로 치는 송갑석 의원을 하셨고 수석대변인도 권칠승 수석대변인 임명하시면서 친명으로 지도부를 꾸리지 않았어요. 그리고 이번에 물론 지금 자꾸 지금 개딸들 얘기하는데요. 어찌 보면 이번에 병원에 갔을 때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중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탈당해라 이런 요구에 대해서도 안 된다. 그런 얘기는 당을 해치는 얘기다고 분명히 메시지를 내셨어요. 마치 이제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든지 간에 당내에서 싸움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을 것 같은데. 재판에는요, 실제로 가면은 그거는 이재명의 시간입니다. 재판에서는. 지금 대장동 재판 보세요. 수사할 때.
◇ 김현정> 오히려 이재명의 시간이다.
◆ 현근택> 그럼요. 수사할 때 대장동 수사할 때 1년 반 동안 계속 428억을 저수지에 묻어놨는지 계속 나오잖아요. 재판 넘어가서 다 입장 바뀌고 있어요. 그거 전혀 안 나오고, 마찬가지입니다. 선거법 재판은 저는 무죄 나올 거라고 보고 있고 이것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니까 사실은 수사 과정에서는 검찰이 주도권을 잡고 언론플레이를 계속해요. 그런데 법정에서는 다릅니다. 법정에서는 검찰의 얘기는 참고 사항이에요. 변호인의 시간이에요. 본인의 해명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달라질 게 없다고 말씀드리고요. 저는 아마 이번에 물론 이 대표가 직접 할지 어떨지 모르지만 그러니까 당내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경선 과정이 5:5로 돼 있습니다. 당원 50%, 여론조사 50%로 되어있어요. 당원들이 굉장히 이번에 분노 많이 한 거 맞죠. 그런 것들이 어찌 보면 당을 움직이는 힘이에요. 그걸 자꾸 홍위병 말씀하실 게 아니라요. 여론조사 5, 당원 5는 민주당이 기본적으로 굳어진 구조예요. 당원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분들이 또 어찌 보면 경선에 유리한 고지를 가겠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추석 이후에 가장 큰 전국 이벤트를 우리가 언급을 안 할 수가 없어서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좀 정리하고 민주당 내분 이야기를. 그 이벤트 이야기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강서구청장 선거죠. 10월 11일이니까 다음 주 수요일이죠. 다음 주 수요일 바로입니다.
◆ 이소영> 사전투표가 또 금토 이번 주여서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운동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좌)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우) [연합뉴스]◇ 김현정> 더 바로네요. 더 바로네요. 사실은 서울의 구청장 한 명 뽑는 거여서 만약 국민의 힘이 후보를 내지 않았다면 정치적으로 큰 의미 없이 지나갈 선거였는데 국민의힘이 후보를 냈고 그것도 보궐선거의 원인이 된 당사자가 다시 후보가 되면서 메가톤급으로 선거가 좀 커졌습니다. 일종의 승부수 던진 건데 과연 패착이 될 것이냐, 신의 한수가 될 것이냐 패착이냐, 신의 한수냐, 한 바퀴 돌아보겠습니다.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저부터 하는 겁니까? 일단.
◇ 김현정> 평론가적 시점에서 얘기해 주세요.
◆ 김근식> 아니 이제 우리 당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야죠.
◇ 김현정> (웃음)그러세요. 그러세요. 편하게 하세요. 단답형으로. 신의한수냐, 패착이냐.
◆ 김근식> 열심히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허 의원님?
◆ 허은아> 윤희숙 의원님 여기 나오셔서 말씀하셨더라고요. 여기서 이긴다고 총선 이기는 거 아니고 진다고 총선 지는 거 아니다.
◇ 김현정> 아, 지금 답변하기 두 분이 다 곤란하신 것 같은 느낌을 살짝 받는데 이소영 의원 어떻게 보세요?
◆ 이소영> 완전 패착이고 그 결과는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 될 것이다.
◇ 김현정> 완전 패착이다. 현 변호사님?
◆ 현근택> 완전, 완전 패착이다. 두 분의 말에 답이 있어요. 두 분이 신의 한수라는 말을 안 하잖아요. 거의 답이 정해진 거죠.
◆ 허은아> 신의 한수라고 말하긴 좀 그렇죠, 사실.
◇ 김현정> 아니, 만약 이기면 신의 한수가 될 수도 있는데 이기긴 쉽지 않다.
◆ 허은아> 이길 수 있도록 뛰실 겁니다.
◆ 김근식> 그럼요. 지금 이제 모든 시당 우리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동원령이 떨어져서 저도 이번 주에 여러 번 가야 됩니다.
◇ 김현정> 그러세요?
◆ 김근식> 제가 가서 100표라도 더 받아와야죠. 어떻게 하겠습니까?
◇ 김현정> 신의 한수를 만들겠다?
◆ 김근식> 그럼요. 최선을 다해야죠. 정당은 어떤 선거든 최선을 다하고 그 성적표를 겸허하게 받으면 됩니다.
◆ 현근택> 얼굴에 써 있어요. 패착이다.
◇ 김현정> 관상까지 보시네요.
◆ 김근식> 조국이 유죄면 김태우는 무죄입니다.
◆ 현근택> 조국 얘기를 왜 또 꺼내세요.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선거 전략은 이거잖아요. 조국이 유죄면 김태우는 무죄다. 그리고 민주당에서는 40억 선거 비용을 제공한 당사자가 이렇게 뛰는 게 맞느냐, 이런 전략을 세우고 있는데. 연휴 사이에 선거전이 치열했거든요. 그런데 김태우 후보가 단상에 올라서 한 이 말이, 이 말이 상당한 논란이 됐습니다. 잠깐 보고 올게요.
[★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 그 40억은 제가 1000억 넘게 1년에 1000억 4년 동안 4000 넘습니다. 보고드리기 위한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
◇ 김현정> 뭐라고 했냐면 그 보궐선거 비용 40억은 제가 재임하면 1000억 넘게, 1년에 1000억 벌어들이기 위한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니까 40억에 대한 어떤 해명. 사과를 하다가 이런 발언이 나온 것 같아요.
◆ 현근택> 아니, 1000억씩 벌 수 있는지는 몰라요. 어음도 아니에요. 그냥 손으로 쓴 차용증도 아니에요. 본인 희망사항. 그런데 40억은 현금으로 나가는 돈이에요. 그러니까 아무리 본인이 4000억을 번다고 얘기한들 40억은 당장 나간단 말이에요. 4000억을 벌지도 잘 모르겠고. 그런데 어쨌든 가장 딜레마인 상황이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한 건데 조국 아니라 조국 할아버지가 얘기해도 대법원 판결을 뒤집을 수가 없어요. 그러면 어쨌든 유죄 판결 받은 사람을 사면해서 다시 선거를 치르는데 그 비용 40억 들어가는 게 수수료다. 그럼 수수료 본인 돈으로 내라 그러세요. 본인 돈으로 내고 세금 쓰지 말고 그러시면 돼요. 제가 40억을 책임지겠습니다. 딱 그러면 아마 강서구민들이 뽑아줄게, 법적으로 되든 말든. 그렇게 나와야지 이거를 수수료로 보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 김현정> 허 의원님.
◆ 허은아>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두 당 다 할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서울시장 선거도 그랬고 또 강서구청장 선거도 마찬가지로 국민께 드릴 말씀이 없다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는 게 맞을 것 같고요. 그리고 당에서 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께서는 18%p 정도 차이로 질 거다라고 예상을 하셨는데 저는 그런 수치까지 전망하는 것은 좀 어렵기는 합니다만 제가 바라는 것은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먼저 좀 세게 이번 결과에 그러니까 어찌 나오든 혁신하는 사람이 다음 진짜 시험에서 다 이길거다.
◇ 김현정> 진짜 시험 총선에서 이기려면 이번 선거 결과 보고 혁신해야 한다, 그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 김근식> 저도 그게 맞다고 봐요. 민주당이 이겨도 그게 독이 될 수 있고요. 우리 당이 이겨도 그게 독이 될 수 있어요 지금 왜냐하면 6개월 남은 총선 일정인데 서울 수도권의 마지막 성적표를 받는 유일한 선거에서 받은 성적표를 가지고 지나치게 자신감을 얻거나 지나치게 의기소침할 필요는 없다. 그래서 저는 우리 당 입장은 공식적으로 그냥 서울시의 기초단체장 선거 정도로 우리는 열심히 뛰고 있는 것이고요. 그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당이 바뀔 게 있으면 바뀌고. 그리고 또 당이 자신감을 얻을 게 있으면 얻고 그렇게 해서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차분한 준비를 위한 저런 토대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이소영> 아니, 두 분 말씀 들어보니까 진짜 질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느낌이 드는데 그러니까 이런 거예요. 저희가 4.7 재보궐선거 할 때요 서울시장 부산시장 후보 내면 안 된다라고 하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그거 무시하고 후보를 냈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 이소영> 그 결과는 서울시장 20% 졌고요. 부산시장 30% 졌고요.
◇ 김현정> 참패.
◆ 이소영> 그 이후에 대선 지선 패배로 저는 이어졌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전철을 생각해 봤을 때 비록 상대당의 일이긴 하지만 저는 국민의힘도 배우는 게 있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저는 이렇게까지 뻔뻔한 태도가 우리 정치권, 국민들에게 용인된다 하는 거는 정말 그런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정말 입에 발린 반성도 정말 최소한의 염치도 없는 이런 부분들은 이번에 국민들이 저는 좀 심판해 주셔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뜨겁습니다. 뜨겁습니다.
◆ 이소영> 정치권의 반성을 위해서.
◇ 김현정> 민주당에서는 이거는 완전 완전한 국민의힘의 패착이다. 우리의 승리다, 승리다까지 확신하시는 거예요. 이소영 의원님?
◆ 이소영> 아니요. 저는 아니, 선거를 앞두고 승리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무조건 그건 잘못된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 김현정> 겸손해야 된다.
◆ 이소영> 물론이죠. 그리고 사실은 이제 보궐선거라고 하는 게 조직 동원의 이제 문제이기도 하거든요. 왜냐하면.
◇ 김현정> 투표율 저조하니까.
◆ 이소영> 그래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선거장에 가느냐 하는 것인데 김태우 후보가 직전 구청장이었고 여러 가지 관내에 있는 조직들에 대해서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이번에 이제 군소 후보들이 많이 나왔는데 정의당, 진보당, 녹색당이 다 나왔거든요. 그런데 아마 여기가 합치면 7%, 8% 정도는 득표율이 있는 후보들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방심하면 승리가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이나 이번에 김태우 후보에 대해서 나름의 심판을 해야 된다라고 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투표장에 나가셔야 된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투표율이 마지막 관건이다 그 말씀이세요? 지금 그냥 여론조사로 봤을 때는 리얼미터가 뉴스피릿 의뢰로 지난 18일, 19일 강서구 유권자만 803명 조사했습니다. 표를 가지고 계신 분들을 조사했더니 김태우 후보 37%, 진교훈 의원 44.6% 그러니까 김태우 37%, 진교훈 44.6%. 차이가 꽤 커요. 하지만 실제 얼마나 투표장에 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이소영 의원의 말씀.
◆ 이소영> 제가 어제 그제 이제 강서구에 다녀왔는데 실제로 사전투표가 며칠인지 잘 모르고 계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이제 전국 선거면 들썩들썩하고 계속 이제 TV에 사전투표 일정이 나오는데 이건 지금 이제 구청장 선거 하나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 보니까 이제 투표율이 좀 걱정이 됩니다.
◇ 김현정> 허 의원님 어떠세요?
◆ 허은아> 이소영 의원님 되게 합리적이고 민주당이 필요한 인재 같아요. 되게 합리적으로 뭔가 말씀을 해 주시고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독려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한 말씀을 드립니다.
◆ 이소영> 감사요?
◇ 김현정> 얘기하다 보니까.
◆ 허은아> 민주당만 가는 건 아니니까요. 저희도 이제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같이 하다 보면은 선거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
◇ 김현정> 투표는 어느 당이든 선거권을 가진 유권자들은 꼭 행사해야 될 권리죠. 그건 맞는 거고. 근데 어떻게 내다보세요, 정말?
◆ 허은아> 저희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선거는 아니다라고 솔직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 다만 몇 퍼센트 차이로 지냐, 이기냐. 뭐 이런 말씀들 하시는데 그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여하튼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확실하게 혁신할 수 있는 어떤 동력을 마련해 주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고 물론 저희 당 입장에서는 이겼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죠.
◇ 김현정> 허 의원님 만약 지면, 지금 여론조사대로 이제 이걸 바탕으로 우리가 얘기할 수밖에 없으니까. 만약 여론조사 비슷한 결과가 나와서 지게 되면 그게 국민의힘의 지도부 체제 자체를 흔드는 어떤 그런 파장으로 갈 수 있다고 보세요?
◆ 허은아> 정치 선배들께서는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래 인간사가 좀 다 그렇지 않습니까? 잘 되면 내 탓이고 안 되면 니 탓이고 막 하다 보니까 누군가 이제 탓을 할 사람이 필요할 텐데. 그게 뭐 지도부가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을 좀 하시는 것 같고. 그 부분에 대해서 이제 저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모르겠는데 여하튼 이러다가 다죽어만 안 될 수 있도록 이번 총선이 시작이자 그러니까 중간고사다. 기말고사 남아 있다.
◇ 김현정> 이번 보궐선거가.
◆ 허은아> 그런 생각으로 선거에 임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김 교수님 파장을 어떻게 보세요? 승이면 지도부는 완전 굳건해지는 거고 정말 승기 뿜뿜 그 느낌으로 총선 가는 건데, 지게 될 경우.
◆ 김근식> 글쎄요, 그러니까 투표율이 워낙 낮게 나오는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지게 될 경우를 아직 상상할 수는 없지만 만약에 진다고 한다면 성적표의 의미를 잘 되새겨 봐야죠. 뭐 그렇게 할 수밖에 없고. 저는 이번에 구속영장 기각, 그다음에 10월 11일에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까지 이어진다고 한다면 저는 우리 당에서는 다른 건 몰라도 이거 하나는 분명히 의미를 곱씹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냐 하면 이제는 상대당의 반사이익만 가지고 내년 총선을 준비해서는 안 된다.
◆ 허은아> 맞습니다.
◆ 김근식>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만 가지고 우리가 그냥 반사이익으로 내년 총선을 치르겠다라는 생각을 하면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민심이 바뀔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야 되고 강서구청장 선거도 만약에 지게 된다면. 저는 이길 거라고 믿습니다마는 만약에 지게 된다면 그것조차도 제가 볼 때는 이제 우리 당이 집권 여당은 성과와 업적으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대통령 지지율로 평가를 받아야 되기 때문에 저는 그것에 대해서 저는 선거의 기본 ABC인데 이걸 그동안 우리가 이재명 대표가 워낙 그냥 그분을 만나서 우리가 그냥 그분 공격하느라고 정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제는 좀 다시 돌이켜서 선거의 기본으로 돌아가자. 집권여당은 집권여당답게 성과와 업적과 지지도로 가자. 그리고 이제 상대당의 반사이익으로 가지는 말자. 이런 아마 결심을 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양당이 된다고 봅니다.
◆ 현근택> 양당 말씀하시는데 사실 이제 국민의힘 문제인데 두 분은 이제 서울 동대문, 송파에 계시니까 이제 수도권의 여론을 많이 들을 거 아닙니까. 그런지 모르겠는데. 지금 근데 만약에 선거는 어떻게 될지 결과를 두고 봐야 됩니다만 기본적으로 강서라는 지역이 지금 현역 의원 세 분도 민주당이고 그전에도 사실은 김성태 전 의원 되기 전에는 민주당이 많이 돼 왔어요. 부청장도 마찬가지고. 기본적으로 밭은 이제 민주당이 좀 유리한 구도고 정권 심판 분위기도 있고 그다음에 원인 제공할 분이 나왔기 때문에 기본 구도는 유리하다고 봅니다만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은 없지만 조금 민주당이 유리하다고 보는데. 만약에 국민의힘에서 패했을 때 그럼 지도부가 물러나겠느냐. 그거는 저는 김기현 대표 스스로 결정하기 쉽지 않다라고 봐요. 왜냐면 당대표 될 때부터 이준석 날리고 안철수 주저앉히고 나경원 유승민 주저앉혀서 김기현 대표가 된 거잖아요. 처음에는 지지도가 그렇게 안 나왔어요. 그런데 쭉 힘이 몰리면서 갔거든요. 그러니까 어찌 보면 용산의 뜻에 따라 됐잖아요. 그러면 아마 물러나는 것도 용산의 뜻에 따를 것 같아요.
◇ 김현정> 용산의 뜻은 어떻게 될까요?
◆ 현근택> 저는 그냥 갈 수도 있다고 봐요. 왜냐면 예를 들어 비대위로 가면 그럼 다른 분이 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제 체계가 무너져요. 기본적으로. 지금은 이제 잘 갖춰놨단 말이에요. 용산 말 잘 듣는 분, 그다음에 사무총장 이런 분들도 잘 세팅해놨는데 이걸 물리고 다시 만든다. 그러면 김기현 대표보다 말을 더 잘 듣거나 아니면 더 충실할 사람은 해야 되는데. 물론 이제 엄연되는 분들도 있긴 있어요. 근데 그런 분들은 굉장히 정치적으로 고단수고 수도권 민심을 많이 볼 텐데 지금 지도부라든지 원내라든지 이렇게 보면 대부분 영남 쪽에 치우쳐져 있어요. 근데 그분들을 대신할 만한 분이 있을까? 밖에서 데려오지 않으면. 근데 밖에 데려와서 밖에서 모시고 와서. 데리고 온 아니라 모시고 와서, 기존에 세팅한 걸 다 허물 정도로 되겠는가. 그건 쉽지 않다고 봐요.
◇ 김현정> 그런 의미에서 지도체제 유지할 것이다. 승패에 상관없이. 이소영 의원 동의하세요?
◆ 이소영> 저는 현근택 변호사님 말씀처럼 되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요.
◆ 현근택> 희망사항 섞여 있어요.
◆ 이소영> 저는 오히려 그건 희망사항이고. 사실은 이번에 보궐선거에 여당이 패배한다라고 하면 빨간 등이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여당 입장에서 온갖 카드를 다 꺼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집권당은 쓸 수 있는 카드가 많기 때문에 그런데 비대위도 갈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이제 민주당 입장에서 지금과 같이 굳건한 윤석열 대통령 그러니까 용산 지도 체제 하에서 어떻게 보면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는 어떤 여당 이런 구도는 민주당 입장에서 좋은 구도일 수 있는 것인데. 만약에 이제 갑자기 통합하고 혁신하고 여러 가지 이제 총선을 위한 카드를 여당이 꺼낸다라고 하면 저희도 긴장을 더 해야 되겠죠.
◇ 김현정>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건데. 만약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국민의힘이 이기고 민주당이 지는 상황이 온다 하면 민주당은 어떻게 돼요?
◆ 현근택> 민주당이 심각해지는 거죠. 또.
◇ 김현정> 두 분은 지금 생각지도 않은 이야기. 약간 당황한.
◆ 현근택> 아니에요, 선거는 항상 변수가 있고요. 지금 말씀처럼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사전투표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날 당일날 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근무하러 가시고 이러니까. 그러니까 사실은 이긴다는 100% 보장은 없어요. 그러니까 최선을 다해야 되는데 만약에 이 좋은 구도와 좋은 밭에서 패배한다 그러면 민주당 되게 어찌 보면 지금 구속영장 기각 전으로 돌아가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 김현정> 그렇게. 비슷하게 보세요?
◆ 김근식> 그럼요. 만약에 민주당이 진다면 이재명 대표 체제는 사실은 쉽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열심히 뛸 겁니다. 우리가.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완전히 양당이 총 뭐라 그래야 돼요. 그냥 모든 전력을 다 동원해서 총동원해서 뛰고 있더라고요.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다 가서 돕고 있고 이쪽도 지도부 현역 의원 한 20명이 이번 연휴에 그쪽 가서 뛰었다면서요. 이소영 의원님.
◆ 이소영> 네 저도 갔었고요. 선거운동. 그래서 이게 단순히 서울의 하나의 구청장 선거라고 보기에는 굉장히 판이 커졌고요.
◇ 김현정> 그러니까요.
◆ 이소영> 이 판에서 양당 중에 어디가 승리하느냐에 따라서 상대당은 당 지도부가 모든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이 될 겁니다.
◇ 김현정> 네, 여기까지. 추석이어서요, 좀 웃으면서 오늘 편안하게 추석 특집 진행해 봤습니다. 끝까지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넷이 같이 우리 넷이 같이 인사드리면서 큰절하는 기분으로 인사드리면서 내일을 기약하죠. 허은아 의원, 이소영 의원, 김근식 교수, 현근택 변호사 네 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