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연합뉴스중국 배드민턴은 아시아 최강이다.
2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단식 금메달과 복식 은메달, 남자 단식과 복식 은메달을 땄다. 혼합복식에서는 금메달과 은메달을 싹쓸이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런 중국에게도 한국은 견제 대상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은 28일 남녀 단체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간다. 나흘 동안 단체전 메달 색깔을 가린 뒤 10월2일부터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 복식을 치른다. 단체전 결승은 10월1일, 나머지 결승은 10월7일 열린다.
조직위원회 정보 사이트 마이 인포는 26일 "올림픽 챔피언들이 조국에서 금메달을 노린다"는 제목의 배드민턴 단체전 프리뷰를 통해 한국을 견제했다. 특히 여자 단체전에서의 견제가 심했다.
중국은 도쿄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가 버티고 있다. 세계랭킹 5위 허빙자오, 9위 한웨도 출전한다. 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 조가 나선다. 탄탄한 전력으로 아시안게임 단체전 1번 시드를 받았다.
김소영(왼쪽)-공희용. 연합뉴스한국은 2번 시드다.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 복식 세계랭킹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마이 인포는 "2023년 여자 단식 세계 챔피언 안세영을 앞세운 한국은 가볍게 볼 상대가 아니다. 여기에 여자 복식 백하나-이소희 조와 김소영-공희용 조도 있다. 세계랭킹 2위와 3위 조"라고 견제했다.
단체전은 단식 3경기, 복식 2경기로 구성된다.
역대 여자 단체전에서는 중국이 10번 우승했다. 이어 일본이 2회,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1회씩 금메달을 가져갔다.
다만 남자 단체전에서는 인도가 견제 대상으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