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도에서 없애겠다(?)", 北위협에 美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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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北의 호전적 수사에 "대응 않겠다" 무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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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가 전쟁을 또다시 도발한다면 단호히 맞서 영원히 없애버리겠다"(북한 조선중앙통신)

"어떻게 무엇으로 미국을 지도에서 없애겠다는 건지...어리석기 짝이 없다"(제프 모렐 미국 국방부 대변인)

북한의 호전적인 수사(修辭)가 거듭 되면서 이제는 미국도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을 영원히 없애버리겠다"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경고와 관련해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모렐 대변인은 "아니 무엇을 위해, 또 어떻게 무엇으로 미국을 지도에서 없애겠다는 건가"라고 반문하면서 "그같은 어리석은 행동(silliness)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북한에 일일이 대응함으로써 그것(호전적인 수사)을 그럴듯 해보이게 만들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모렐 대변인의 이날 대응자세는 북한의 반복되는 도발 위협에 대한 일종의 ''선의의 무시(benign neglect)'' 전략인 셈이다.

실제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전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도 북한 관련 언급은 단 한 차례도 없었으며, 지난달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첫 외신기자회견 때 역시 북한의 ''북''자도 등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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