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캡처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 논란과 관련해 "과학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접근해 슬기롭게 해결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첫 입장을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행사를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이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문제되는 화물터미널도 세계공항 추세를 분석하고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과학적이고 미래 지향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인천공항,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 인접'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인천공항) 물류단지는 당초에 분양이 잘 안됐으나 화물터미널과 함께 자유무역지대 지정 후 현재 땅이 부족해 확장할 계획이며 물류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대구경북신공항 물류도 희망이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고 전했다.
또 "물류단지와 화물터미널은 인접해 있어야 효율적이고 인천처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권유했다"고 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공항이 완공되면 물류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21만톤으로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오는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을 군위군에 건설하기로 하자 의성군 주민들이 화물터미널 의성 배치를 주장하며 대구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