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활동이 2025년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20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2025년 이후에도 방탄소년단과 함께한다"며 "멤버 전원(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과 순차적으로 전속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하이브에 따르면 빅히트 뮤직은 일부 멤버의 병역 이행 상황을 고려해 개별적·순차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의 경우 새로운 전속계약 기간이 시작될 2025년에는 병역 의무를 마친 상태가 된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지난해 12월, 제이홉은 지난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복무 중이다. 슈가는 오는 22일 훈련소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할 예정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하이브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서 지난 2013년 데뷔했다. 이후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일본 오리콘,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세계 유수 차트 정상에 올라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 등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공연하는 기록을 세웠다. 2021년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한국 대중 가수 최초로 후보에 오른 데 이어 단독 무대를 펼쳤고, 올해까지 3년 연속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거머쥐었다.
전 세계 초대형 스타디움을 순회하며 개최한 투어는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방탄소년단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UN 연설과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 등으로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재계약 소식과 함께 빅히트 뮤직은 해당 캠페인 일환으로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ARMY)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부터는 단체 활동과 개인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개인 활동을 통해 발매한 앨범·음원들 역시 빌보드를 비롯한 글로벌 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난 6월 17일에는 서울 전역에서 '2023 BTS FESTA'를 열고 전 세계 팬들 성원에 보답했다.
하이브는 "재계약 체결을 계기로 2025년으로 희망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하이브와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