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환경부는 21일 "우리나라가 2025년 제54차 '세계 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 개최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 환경의 날은 매년 6월 5일 유엔환경계획(UNEP)과 개최국 공동 주관으로 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노력을 다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행사다.
2025년 한국 개최는 미국 뉴욕에 있는 UNEP 사무소에서 20일(현지 날짜) 환경부와 UNEP 간 고위급 면담을 거쳐 결정됐다.
우리나라는 1997년 6월 5일 서울에서 제28차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을 치른 이래 28년 만에 국제적인 환경 행사를 다시 유치했다.
구체적인 국내 개최 장소 등 세부적인 행사 내용은 향후 UNEP 측과 협의를 통해 내년 중 결정될 예정이다.
2025년 행사는 특히, 내년 하반기 국내에서 진행되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 이듬해에 열리는 만큼 플라스틱 오염 종식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플라스틱 협약'은 플라스틱 생산부터 소비와 폐기물 처리까지 전 주기를 국가별 의무 사항 부과 등 구속력 있게 다루기 위한 것으로, 협약 체결을 위한 국제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이다.
환경부는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개최국으로서 플라스틱 오염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