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실 모습. 국립해양박물관 제공국립해양박물관 상설전시실이 개관 11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관객들을 맞이한다.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박물관은 상설전시실 개편사업을 마치고 15일 오후 4시부터 상설전시실을 관람객들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은 지난 2012년 개관해 국내외 다양한 해양 자료와 유물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상설전시실 개편은 지난해 기획전시실과 올 2월 수족관에 이은 3번째 개편사업으로, 상설전시실은 개관 후 11년 만에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이에 국립해양박물관은 이날 오후 2시 상설전시실 리뉴얼 개관식을 열고 이후부터 전시실 공개에 나선다.
동서양 해양 관련 자료 500여 점을 선보이는 상설전시실은 채광과 소음을 최대한 차단하고 전시실을 구획별로 나눠 몰입감을 더하도록 개편됐다.
3층 해양관에는 실감 나는 영상으로 연출한 '반구대암각화'가 도입부부터 시선을 끌고, 선조들이 바다와 함께 살아온 생활과 예술 등 우리나라 해양문화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4층은 항해관으로 세계의 선박과 항해도구를 선보이며 특히 '해도 제작자의 방', '해상 실크로드의 방' 등 특색 있는 구성으로 관람에 재미를 더한다.
김태만 국립해양박물관장은 "지난 4월 박물관이 개관 11년 만에 천만 관람객을 달성한 건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대한 반증"이라며 "차별화된 전시와 품격 있는 공간으로 관심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