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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러설' 김정은 어디에 있나? 10일엔 평양서 기념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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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2일 동방경제포럼 본회의 회담이라면 11일에는 출발해야
김정은 동선·일정 상세하게 보도된 만큼 깜짝 방문도 가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정권수립 75주년을 맞아 8일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민방위 무력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TV가 1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정권수립 75주년을 맞아 8일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민방위 무력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TV가 1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에 대한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적어도 10일에는 김 위원장이 북한 내에서 일정을 수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정권수립 75주년을 맞아 개최한 민방위무력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김 위원장이 "1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5돌 경축 민방위무력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하루 전인 9일 9.9절 경축행사 참가자들과 금수산 궁전 앞에서 사진을 촬영한데 이어 이날 열병식 참석자들과도 사진을 찍은 것이다.
 
당초 김 위원장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위해 이르면 10일 전용 방탄열차인 '태양호'를 타고 블라디보스톡을 향해 출발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푸틴 대통령이 10일 개막한 동방경제포럼 일정 중 12일의 본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이 때를 전후해 북러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9년 4월 2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25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도, 러시아 방문 하루 전이자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이틀 전인 23일에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러시아 방문과 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 전례가 있다.
 
푸틴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의 본 회의에 참석하는 12일에 회담이 열린다면, 늦어도 11일에는 출발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평양에서 블라디보스토크의 거리는 약 1200킬로미터로 태양호를 타고 간다면 20여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의 뉴욕타임스 보도를 통해 김 위원장의 방러 일정과 동선, 이동수단 등이 상세하게 보도된 만큼, 회담 장소와 개최 날짜, 이동수단 등이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회담 장소와 일정이 조정된다면 반드시 전용열차를 통한 방문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
 
한편 국정원은 최근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지난 2019년 러시아를 방문할 때 갔던 경로와는 다른 경로를 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깜짝 행보'의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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