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제공1980년대 초반 한국을 강타했던 영화 '애마부인' 탄생 과정을 그린 이야기가 넷플릭스 시리즈로 만들어진다.
넷플릭스는 11일 "새로운 시리즈 '애마' 제작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배우 이하늬 방효린 진선규 조현철 캐스팅 소식도 보탰다.
이날 넷플릭스에 따르면 '애마'는 1980년대 충무로를 배경으로 한 픽션 코미디다. 화려한 영광 뒤 배우들의 치열한 삶이 담길 예정이다.
극중 당대 최고 배우지만 제작자와 갈등을 빚어 새 영화 '애마부인'에서 주인공 자리를 빼앗긴 정희란 역은 이하늬가 맡는다. 희란 캐릭터는 누구에게나 까칠하지만 옳고 그름은 확실히 따질 줄 아는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다.
'애마부인' 주연으로 발탁된 신인 배우 신주애 역은 단편 영화계에서 두각을 드러낸 방효린이 캐스팅됐다. 극중 주애는 나이트클럽 댄서로 생계를 유지하던 배우 지망생 신분에서 단숨에 충무로 최고 화제작 주연으로 거듭난다.
제작자 구중호 역은 선악을 넘나드는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유명한 진선규가 맡는다. 영화판에서 살아남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제작자 중호는 통제불능 희란을 견제하기 위해 대규모 오디션을 통해 신인 주애를 발탁한다.
'애마부인'으로 연출 데뷔를 앞둔 꿈 많고 심약한 신인 감독 곽인우 역은 조현철이 차지했다. 그는 여러 선택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우 역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에 생동감 넘치는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극본과 연출은 영화 '독전' '유령' '천하장사 마돈나'로 이름난 이해영 감독이 맡았다. '애마' 제작사는 '택시운전사' '말모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실화에 바탕을 둔 흥행작을 선보여 온 더 램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