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과 한국환경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업무협약. 고흥군 제공고흥군이 6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고흥전통시장 활성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지역본부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전통시장 대기질 환경개선사업 △각종 행사 시 전통시장 물품 우선구매 △삼자 간 환경보호 △사회공헌 및 사업 홍보활동 추진 등으로 지역경제와 환경 개선 활동에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이 체결된 배경에는 최근 전통시장 환경 개선에 관한 민원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흥 전통시장의 주 판매 품목이 숯을 사용하는 생선구이여서 타 시장보다 대기환경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수질, 대기, 폐기물, 토양, 화학물질 등 환경정책에 걸쳐 현장 업무를 맡고 있는 환경부 산하기관이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육성, 전통시장·상점가 지원 및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고흥군은 전통시장 어물전 대기질 환경 개선 사업계획을 수립, 예산을 지원하고, 한국환경공단은 대기질 측정·분석 및 환기시설 설계 자문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사업 진행 시 상인회 안내와 협조 등의 역할을 분담한다.
양 공단에서는 추석 명절을 맞아 고흥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추후 상인회와 함께 고흥 전통시장 주변 하천을 정화하면서 기업의 사회·환경적 활동까지 고려해 성과지표·ESG활동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선양규 고흥군 부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전통시장의 친환경 이미지가 구축되면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상인과 방문객의 건강권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