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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27, 클리블랜드)의 올 시즌 활약에는 인기그룹 원더걸스도 한몫(?)을 단단히 한 듯싶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실린 ''떠오르는 한국인 빅리거, 추신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원더걸스 때문에 힘을 얻고 있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해 추신수는 한 팬으로부터 원더걸스의 히트곡 ''노바디''를 선물 받았다. 추신수는 팀 동료들에게 ''노바디''를 들려주기 시작했고 곧 팀내에서 인기를 얻었다.
급기야 ''노바디''는 최근 선수들의 타격 훈련 때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 울려퍼지게 됐다. 이 때문에 기사에서 "추신수는 팀 동료들에게 기분 전환이 되는 특별한 선수"라고 묘사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노래 가사 중에 영어로 된 ''I want nobody but you''(난 너없인 아무도 원하지 않아)란 부분이 있는데 꼭 ''''I want nobody but Choo!''(나는 추신수 외엔 원하지 않아)로 들린다"면서 "이게 정말 좋다. 내게 에너지를 충만하게 해준다"며 ''노바디'' 열혈팬(?)이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원더걸스는 추신수를 알고 있을까? 이에 대해 추신수는 큰 자신감은 없었다. 이 질문에 "아마도"라며 웃으면서 추신수는 "난 잘 모르겠다. 원더걸스는 정말 어리다. 야구 자체도 알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난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초반 부진했지만 막판 맹활약을 펼치며 국민영웅으로 떠올랐다. 베네수엘라와 4강전에서 3점 홈런을 날리며 한국의 사상 첫 결승행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