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1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내 국제습지센터에서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창민 기자국민의힘 지도부는 31일 오전 전남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아 오천 그린광장과 박람회장을 둘러본 뒤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최고위를 열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추켜세우는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김 대표는 "4월 1일 개장 이래 반년도 채 안되는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6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곳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찾았다고 한다. 초대박 흥행이 아닐 수 없다"면서 "국제 박람회를 가장 모범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스마트 도시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피크 시즌 가을맞이가 아직 오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폐장까지 60여 일 남은 이 상황에서 이미 수익금이 목표액을 상회했다고 할 정도이니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아마도 더욱 날개를 달 것이 아닌가 예상된다"면서 "여수항으로 입항하는 크루즈 승객이 급증했고, 침체를 면치 못했던 지역의 숙박업, 요식업도 활기를 찾고 있다는 보고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순천뿐만 아니라 주변에 여수시, 보성군까지 관광객이 늘어나는데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독특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면서 "지자체, 조직위원회, 지역 주민이 이렇게 한마음으로 합심하여 준비를 잘하면 그 행사 하나가 지역 상권도 살리고 일자리도 만들고, 주변 도시에까지 확장적 발전을 이끈다는 사실을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오천 그린광장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으로부터 박람회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회 제공
그러면서 김 대표는 "중소도시 한 곳의 인구와 맞먹는 약 2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하루에 몰려들어도 교통 체증을 거의 느낄 수 없을 만큼 잘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서 시청, 도청, 조직 관계자 여러분들의 철저한 준비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저희 여당과 정부는 일 잘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차원에서 더 많은 지원이 있을 수 있도록 챙겨 나갈 것"이라며 "일을 잘하는 지자체와 일을 잘 못하는 지자체 사이에 차별이 있어야 주민들의 삶이 윤택해지고, 지방자치제도가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