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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대통령, 홍범도 흉상 이전에 본인 생각 얘기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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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9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를 포함해 이 문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한 적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에 대해 언급한 일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그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특정한 입장을 밝힌다면 논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논의가 자연스럽게 가거나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방향에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입장을 안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공식적으로는 '국방부가 결정할 문제'라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전날 국민의힘 연찬회 등에서 '이념'을 강조한 데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아직도 이념을 얘기하느냐고 할 수 있지만,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념"이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똑같은 DNA를 가진 민족이 있는데, 한쪽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경제를 발전시키고 문화강국으로 부상했지만, 다른 한쪽은 세계 최악의 경제 파탄국, 인권 탄압국이 됐다"면서 "바로 이념과 체제의 차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이념 등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앞으로 가려고 하는데 뒤로 가겠다고 하면 그것은 안 된다'고 한 게 야당과의 협치가 어렵다는 뜻 아니냐는 질문에는, "우리나라에서 협치를 가장 바라는 사람은 대통령일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이어 "지금 정치적 상황이 쉽지 않아서 협치가 잘 이뤄진다고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 그 문제는 여야 간에 잘 풀어나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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