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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의장 "기준금리 더 올릴 준비가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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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5일(현지시간)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기준금리를 더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와이오밍주(州)에서 열린 세계 중앙은행장 회의인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지속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통화긴축 정책을 펴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현행 2%에서 유지하겠다"고 재확인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전년 동월 대비)로 9%를 넘었던 지난해에 비해 완만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이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진행한 기준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아직 연준이 할 일이 많다"고 선을 그어 이런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뉴욕타임스(NYT)는 "파월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인플레이션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물 시장 투자자들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20%로 낮게 봤다. 하지만 11월, 12월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에는 50%까지 올라갔다. 
 
연준의 이같은 기조에 기준금리를 5회 연속 동결하고 있는 한국의 고민도 커지게 됐다.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연 5.25~5.5%로 끌어올린 상태다. 한국 기준금리(연 3.5%)보다 2%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한편 잭슨홀 미팅은 연준의 미국 12지점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1982년부터 휴양지 잭슨홀에서 열어온 연례 경제 심포지엄으로,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한다. 한국은 이창용 한은 총재 대신 조윤제 한은 금융통화위원이 미국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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