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제공충북 괴산군이 24일 소수면 고마리 허연규(55)씨 논에서 첫 친환경 벼 베기를 진행했다.
이날 수확한 품종은 극조생종인 '한설벼'로,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됐다. 병충해에 강하고 밥맛이 좋은 게 특징이다.
특히 추석 전 햅쌀로 조기 출하해 농가의 노동력 분산과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0월 중순까지 본격적인 벼 수확시기로, 괴산지역 2천여㏊의 논에서 본격적인 추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괴산군은 장연면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과 올해 122㏊, 730t 규모의 친환경 벼 계약재배를 맺고 10월 중 수매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괴산군은 관내 경로당 및 학교급식으로 연간 58t의 친환경 쌀을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 쌀 사용 음식점에 차액을 지원하는 등 쌀 소비 촉진 및 판로확보에도 나선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 친환경 벼 재배를 통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괴산 쌀 소비가 촉진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