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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최악의 광복절 기념사…'복선' 있을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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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尹 향해 "이념 아닌 국익 생각해 달라" 요청
"원희룡 맞장 토론?…하고 싶지만 맞지 않아"
"수도권 위기론? '정치권 위기론' 걱정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 연합뉴스김동연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미‧일 정상회담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념이 아닌 국익을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악의 광복절 기념사…복선 있을까 걱정"

 
김 지사는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에 "경제 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꼭 챙겨와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치는 불통, 경제는 침체, 외교는 뺄셈, 사회는 갈등으로 가고 있어서 걱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공산 전체주의 반국가 세력들이 활개치고 있다"고 한 윤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서도 "최악의 광복절 기념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8.15 광복절 기념사가 아니라 6.25 전쟁 기념사 같다는 말을 들었다"며 "나라를 쪼개고, 갈등 소지를 있게 하는, 어떤 복선이 있을까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양평고속道 원희룡 맞장 토론?…하고 싶지만 맞지 않아" 

 
또 김 지사는 경기도와 관련 이슈인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과 관련해서는 원안(양서면 종점안) 추진을 재차 주장했다.
 
그는 "사건의 본질을 볼 필요가 있다. 종점이 바뀌는 데 있어서 왜 바꿨는지, 누가 바꿨는지, 어떻게 바꿨는지, 이 세 가지 질문에 답을 못 하고 있다"며 "그래서 당초 목적에 맞고, 빨리 할 수 있고, 의혹을 풀 수 있는 원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교통의 비전을 봤을 때도 가장 체증이 심한 서울-양양고속도로와의 연결을 한다고 고려했을 때 원안으로 가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1대 1 맞장 토론 제안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공문으로 '과장급' 간담회를 하자고 요청이 왔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며 "(1대1 토론은) 하고 싶다. 하지만 하는 게 맞지 않다고 본다. 이 사안은 정쟁으로 가서는 안 되고, 장관은 정치하는 게 아니라 정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위기론? '정치권 위기론' 걱정해야"


 김 지사는 여야가 정쟁으로 치닫고 있는 정치권을 향해서도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여야의 수도권 위기론에 대한 경기도지사로서의 의견을 묻는 질문에 "양쪽 다 국민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빗자루로 쓸어버리고 싶어하고 있다"며 "수도권 위기론을 얘기할 때가 아니라 정치권 위기론을 얘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민주당은 제대로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있는 대안과 해결능력을 갖고 있느냐를 고민을 해야 할 때"라며 "지지율 몇 퍼센트 포인트 왔다 갔다 하는 걸로 일희일비 하는데, 지금 신경 써야 할 것은 경제성장률"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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