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구자철처럼' 투헬 감독 "김민재는 겸손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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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연합뉴스김민재. 연합뉴스"친절하고, 겸손하고, 집중력이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함께했던 박주호(은퇴),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을 언급하며 김민재를 칭찬했다. 실력은 물론 인성에서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투헬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와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 영입에 대한 스토리와 평가를 전했다.

김민재는 7월19일 바이에른 뮌헨에 공식 입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한 의료진을 한국에 보낼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여기에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영상 통화를 하면서 김민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투헬 감독은 "조금은 예상하지 못한 영입이었다. 결국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결정해 매우 기뻤다"면서 "우리는 뤼카 에르난데스와 시즌을 치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가 이적을 원했고, 그 경험, 실력을 메우기 위해 대체자를 찾아야했다. 우리는 대체자를 찾았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 SSC 나폴리(이탈리아)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유럽 진출 후 2년 만에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한 덕분이다.

투헬 감독은 "나는 김민재를 사랑한다. 성격이나 경기 등을 보면 차분하고, 직설적인 선수다. 패스는 화려하지 않다. 다만 적절한 템포의 패스를 한다. 어렵지 않게, 너무 느리지 않게 패스를 한다. 빌드업 플레이어에게 필요한 기량이다. 정말 좋은 선수"라면서 "김민재의 수비는 용감하다. 빠르고, 항상 어깨 너머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살핀다"고 평가했다.

투헬 감독은 마인츠 시절 박주호, 또 구자철과 함께한 경험이 있다. 박주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도 한솥밥을 먹었다. 투헬 감독은 2015년 7월 마인츠에서 도르트문트로 옮기자마자 박주호를 도르트문트로 불렀다.

투헬 감독은 "지금까지 한국 선수 2명과 함께했다. 김민재도 그들과 똑같다. 무엇보다 잘 훈련됐고, 친절하고, 겸손하고, 집중력이 있다. 지금까지 받은 인상은 너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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