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라북도 국회의원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7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관련해 "언제라도 (국회에)출석할 것"이라고 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 국회의원 조찬 간담회에서 "지금은 모두 책임지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책임이 없다는 것으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전북의 명예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마음이 무겁다. 모든 책임이 전북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가짜뉴스 등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윤준병 의원도 "새만금에 대한 가짜뉴스가 우려된다.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잼버리로 인해 전북 시책 사업들이 차질을 빚어선 안 된다"고 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같은당 김윤덕 의원은 "이번 기회에 전북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나서 원팀이 돼 대응해야 한다"며 "새만금 SOC 사업은 잼버리 무관하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김관영 지사의 민선 8기에서 30년 만에 여야가 협치하며 이차전지 등의 성과를 얻었다"며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다. 정쟁을 하면 전북이 고립된다"고 했다.
이어 "잼버리 예산에 대한 시시비비는 가리자. 다만 새만금은 정부 사업 계획인 점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전북 지역구 의원 10명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