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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태풍 피해 조사 및 복구 작업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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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대왕면 원당 세월교 유실 및 농작물 58㏊ 피해
응급복구 필요한 곳 중장비 투입해 신속한 복구
예산 수반되는 피해지는 국‧도비 요청 등 신속 대응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이 내남 이조천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주낙영 경주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이 내남 이조천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제6호 태풍 '카눈' 피해상황 조사와 복구 작업에 신속히 나섰다.
   
경주시에 따르면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지난 9일과 10일 이틀 간 경주지역에는 평균 190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산내면에는 342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는 등 일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물폭탄이 떨어졌다.

또 해안지역을 중심으로는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쳤지만 다행히 인명이나 주택 붕괴 등의 대형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많은 비로 인해 하천 범람과 도로 유실 등의 일부 피해는 발생했다.
   
문무대왕면 원당 세월교와 산내 군도 11호선 도로사면이 유실됐고, 산내 감존천 응급복구 현장에서는 제방이 붕괴됐다.
   보덕동 암곡 왕산마을 진입도로 복구 작업현장. 경주시 제공보덕동 암곡 왕산마을 진입도로 복구 작업현장. 경주시 제공
또 건천‧현곡 등 10개 지역 131개 농가 58㏊의 면적에서 농작물 침수와 벼 쓰러짐 피해가 확인됐다. 대본과 하서 등 해안지역에서는 해양쓰레기 165여 톤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강동산단 일부 경사면 토사 유출, 화산공공폐수처리시설 건축동 지붕 파손, 두류공업지역 진입로 침수 등의 피해도 일어났다.

피해를 확인한 경주시는 응급복구가 필요한 곳에 중장비와 배수펌프 등을 투입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생활에 복귀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 관련부서 및 읍면동 간 협업을 통해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많은 예산이 수반되거나 장기간 공사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국‧도비 요청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피해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복구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해 상습 피해지역에 대한 철저한 시설물 보강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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