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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성지' 전남 구례에 전국 우리밀 베이커 11팀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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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구례 서시천 일원서 '우리밀빵장' 행사

'우리밀빵장' 행사 리플릿. 유익컴퍼니 제공'우리밀빵장' 행사 리플릿. 유익컴퍼니 제공
우리밀로 작업하는 각지의 베이커들이 우리밀 주산지인 전남 구례에 모인다.
 
순천 로컬크리에이터인 ㈜유익컴퍼니와 하루디자인은 오는 14일 구례군 서시천 인근 목월빵집에서 '우리밀빵장'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우리밀빵장'은 여러 지역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천연 발효를 하는 베이커들의 빵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급증하는 밀 소비량에 반해 국내 자급률은 1.1%에 그치는 상황에서 모처럼 우리밀의 경쟁력을 알리는 자리다.
 
행사장에는 우리밀레햄(대구), 콩플레(서울), 폴베리(서울), 파란돌천연발효빵(하동), 달빛빵집(여주), 고마워서그래(천안), 빵집 오붓한生(목포), 알곡점빵(합천), 라망드 마망(순천), 괴산농부(괴산), 목월빵집(구례) 등 우리밀 베이커 11팀이 모인다.

또,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제품을 비롯해 수제맥주, 쌀뻥튀기, 요거트 등 독특한 지역 먹거리를 선보인다.
 
이밖에 구례용방초 아이들의 용방과자 판매, 와온책방, 칼닥터, 우리밀 가공공장 최성호 대표의 워크숍 강연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우리밀빵장'을 주관하는 목월빵집 장종근 대표는 "수입밀은 재배 시 농약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장거리 수송과 보관을 위해 각종 방부제 처리를 할 수밖에 없지만 우리밀은 유통 과정이 길지 않고 농약과 방부제를 거의 쓰지 않는다"며 "근거리 재료로 만들어지는 좋은 먹거리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줄이고 탄소를 감축시키는 효과로도 이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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