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LG전자 글로벌사업장서 20대 떠난다…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사무직 신입사원 임금, 최저임금 대비 178%…약 340만원

연합뉴스연합뉴스
NOCUTBIZ

지난해 LG전자의 20대 직원 10명 중 3명이 자발적 퇴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대의 신규 채용도 증가하고 있다.
 
13일 LG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의 전 세계 임직원은 모두 7만 2652명이다. 
 
임직원 수는 2020년 7만 5888명에서 2021년(7만 4337명)과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줄었다. 임직원이 가장 많은 우리나라도 2020년 3만 9745명에서 2021년 3만 6499명으로 줄었고, 지난해 3만 4645명으로 감소했다.
 
반대로 정규직의 자발적 퇴직률은 증가하고 있다. 자발적 퇴직은 회사의 의사와 상관없이 개인의 판단에 따른 사직이나 이직, 퇴직 등을 포함한다.
 
2020년 4.9%인 정규직의 자발적 퇴직률은 2021년 8.4%로 증가했고, 지난해 10.7%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연령별 자발적 퇴직률은 모든 연령에서 늘고 있지만, 특히 20대가 눈에 띄게 많다.
 
청계천에서 휴식하는 직장인들. 연합뉴스청계천에서 휴식하는 직장인들. 연합뉴스
지난해 20대의 자발적 퇴직률은 29.9%로 20대 정규직 1만 1676명 가운데 3492명이 회사를 떠났다. 2020년 13.3%, 2021년 24.7% 등 20대의 자발적 퇴직률은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사업장 인원 구성에 변화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3040세대 정규직의 자발적 퇴직률은 △2020년 3.7% △20201년 6.1% △지난해 7.8% 등이고 50대 이상이 2%대를 유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20대의 퇴직률은 3배에서 10배 더 높다.
 
이에 따른 신규 채용도 20대에 집중된 모습이다. 
 
지난해 전체 신규 채용한 2만 65명 가운데 20대는 1만 2563명으로 전체의 63%에 달한다. 이어 3040세대가 35%, 50세 이상이 2%를 차지했다.
 
한편 LG전자 신입사원의 지난해 임금은 최저임금 대비 사무직이 178%, 기술직이 133%로 집계됐다. 지난해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91만 444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신입사원 월급은 사무직이 약 340만 원, 기술직이 약 255만 원이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