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경전철 제공부산김해경전철 요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경남 김해시는 지난 7월 부산시에서 부산김해경전철 운임을 300~400원 인상하는 방안을 발표한 이후 부산시 일정에 맞춰 운임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해시는 지난 9일 부산김해경전철 운임조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설명회는 김해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원규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부산김해경전철 운임 적정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해시는 운임조정에 대한 각계 시민단체 등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10월쯤 경남도 도시철도 운임조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운임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카드를 사용하는 성인 기준 부산김해경전철 1구간 요금은 1천300원, 2구간 요금은 1천500원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부산김해경전철은 2011년 개통 이후 김해시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교통수단이 돼 왔다"며 "경전철 요금을 인상하면 가뜩이나 뛰는 물가에 시민들의 시름이 한층 깊어질까 우려되지만 경전철 운영으로 인한 막대한 재정비용 또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음을 깊이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