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남해안에 상륙한 10일 오전 부산 민락수변공원에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횡성군이 태풍 카눈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2단계를 선제적으로 발령해 대응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 관련 주무 부서인 재난안전과를 상황총괄반으로 하고 모든 부서에서 1/3인원을 배치 받아 근무조를 편성했다. 태풍 관련 모든 사항을 부군수가 직접 보고받고 지휘하는 체제로 운영 중이다.
상황종료시까지 군청의 전 부서장과 읍면장들이 실시간 상황을 철저하게 파악해 대처하고 읍면과 상황총괄반의 연락 체계를 강화해 신속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기상 상황이 악화하면 신속하게 비상 3단계를 가동하고 재난상황실을 꾸려 합동 근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상윤 횡성군 재난안전과장은 "태풍 경로를 실시간 관찰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방심하지 않고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대비하겠다. 주민들께서도 일기예보와 실시간 재난안전문자에 관심을 갖고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곳에서 대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