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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연합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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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29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3백일이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을 중심으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신교계가 특별법 제정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연합예배를 마련했습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위해 기도하는 연합예배가 8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시청 합동분향소 앞에서 진행됐다.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위해 기도하는 연합예배가 8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시청 합동분향소 앞에서 진행됐다.
[기자]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위해 기도하는 연합예배가 서울시청 분향소 앞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예배는 10.29 이태원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모임과 기독교시국행동 추진위원회가 주관했습니다.

말씀을 전한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전남병 목사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하나님의 자녀를 잃지 않겠다는 우리의 다짐이라며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유가족과 연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전남병 목사 /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우연한 사고라 할지라도 그것을 개인의 영역으로 축소시키느냐, 사회 전체가 숙고해야 하는 사건으로 인식하느냐에 따라 그 사회의 수준이 결정됩니다."

전 목사는 또, "사건의 진상이 규명되고 책임자들이 책임을 질 때 가족들의 애도가 시작될 수 있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예배에는 희생자 최보람씨의 고모 최경아 권사가 유가족 대표로 참여했습니다.

최 권사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심판 청구를 헌법재판소가 기각 결정했지만 잘못이 없어진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헌재 기각 결정 이후 무죄 판결을 받은 것처럼 활동하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게 여전히 사과하지 않는 모습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최경아 권사 / 이태원 참사 희생자 최보람씨 고모
"저희 부모 세대보다는 앞으로 미래 세대가 살아갈 대한민국을 어찌해야 할까라는 참담한 마음이 먼저 앞섭니다."

예배 참석자들은 유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무엇보다 같은 참사가 또 다시 발생하지 않길, 유가족들의 상처가 회복될 수 있길 기도하며 연대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편,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은 참사 발생 300일이 되는 오는 24일 유가족과 시민 사회 단체들과 연대해 추모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영상편집 김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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