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제공충북 괴산군이 도내 처음으로 도입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지역 농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8일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4월 입국한 30명의 계절근로자들은 4개월 동안 성불산 산림문화휴양관에 머물면서 지역 1010농가에서 누적 2478명분의 일손을 도왔다.
상반기 근로자 30명 가운데 19명은 체류연장 허가를 받아 오는 12월까지 참여하고, 귀국하는 11명을 대신할 근로자는 지난 3일 입국했다.
이들 계절근로자는 12월 초까지 4개월 동안 고추, 사과, 절임배추 등 농가에서 일손을 보탠다.
괴산농협은 사전 인력을 요청한 농가에 저렴한 임금으로 계절근로자 인력을 공급하고, 농가는 농협에 임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괴산군은 내년부터 대제산업단지 내 지원시설용지에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주여건 제공을 위한 전용숙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올해 시범 운영 후 만족도가 높을 경우 사업을 확대하는 등 농가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노동력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