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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우트 4천명, '폭염' 잼버리 행사장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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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英 스카우트, 호텔로 이동" 보도

4일 전북 부안군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을 방문한 참가 대원들이 덩굴 쿨링 터널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4일 전북 부안군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을 방문한 참가 대원들이 덩굴 쿨링 터널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2030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영국 스카우트가 행사장에서 철수한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BBC는 4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잼버리 대회에서 4000명 이상의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폭염으로 인해 호텔로 이동한다"고 전했다. 영국 스카우트 측은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청소년을 이번 행사에 파견했다.

영국 스카우트 측은 "영국 자원봉사팀이 청소년들과 성인 자원봉사자들이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음식과 물을 확보하고, 이례적으로 더운 날씨로부터 보호했다"며 "이 규모의 행사에 적합한 화장실과 세탁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주최 측과 함께 열심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는 세계 158개국에서 온 청소년 4만3000여명이 참가했다. 하지만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야영 여건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참가 청소년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다.

한국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예비비 69억원을 의결했다. 휴가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냉방 대형 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하는 냉장·냉동 탑차 무제한 공급을 긴급 지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한민국 중앙정부가 전면에 나서서 마지막 한 사람의 참가자가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안전 관리와 원활한 대회 진행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날 오후 2시부터 6일 야간 행사가 종료되는 오후 9시까지 참가자들과 야영장에서 머문다. 또 해당 기간 동안 범정부 추진단을 이끌며 대회 운영 전반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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