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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세계유산축전' 순천 선포…갯벌·선암사 '동시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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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최초, 문화재청 세계유산축전 개최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 "순천은 문화유산 대표 도시"
노관규 시장 "후손에 물려주도록 노력하겠다"
선암사·갯벌서 한달 간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4일 순천만습지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유산축전' 선포식. 박사라 기자 4일 순천만습지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유산축전' 선포식. 박사라 기자 
전남 순천의 세계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2023 세계유산축전 선포식이 4일 순천만습지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선포식은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주초등학교 어린이 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 노관규 순천시장 개회사,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대신한 장헌범 행정부지사 권한대행의 축사로 막이 올랐다.

이어 '울림: 알려주세요! 지켜주세요! 남겨주세요!' 주제공연, 선암사와 갯벌'울림'이 선포식 현장에 도달함을 표현하는 '타종' 세러머리가 연출됐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선포식 기념사에서 "세계유산축전이 전남 최초 순천에서 개최됨을 매우 뜻깊에 생각한다"며 "세계유산을 잘 보존하고 가꾸어서 후손들에게 아주 아름답게 물려주겠다"고 강조했다.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1년에 세 곳 정도에서 세계유산축전이 개최되고 있는데 순천에서 개최되는 축전이야말로 명실상부하게 문화유산을 대표하는 축제라고 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대신한 장헌범 행정부지사 직무대리는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모두 가진 순천이 있는 이유는 후대에 이어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보호하고 가꾸어 오신 순천 시민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고유한 유산을 세계적인 경쟁력으로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이 4일 열린 세계유산축전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박사라 기자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이 4일 열린 세계유산축전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박사라 기자 특히 이날 선포식에는 순천에 이어 오는 10월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하는 제주도 도민들이 찾아 의미를 더했다.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한 제주도 7개 마을 이장 등 17명이 이 자리를 찾아 순천의 세계유산축전을 축하했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 강경모 사무국장은 "지난해 순천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데 이어 올해는 순천에서 세계유산축전까지 열리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해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며 "앞으로 순천과 계속 교류하면서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널리 알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순천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선암사와 세계자연유산 순천갯벌을 동시에 보유한 유일한 도시로, 올해 전남 최초로 문화재청의 세계유산축전을 열게 됐다.

'일류 순천 세계유산을 담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전은 8월 한 달간 선암사와 갯벌에서 괘불 미디어 아트, 세계유산 스탬프 투어, 혜움 세계유산학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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