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청. 강릉시 제공강원 강릉시가 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특별상'을 받아 2년 연속 수상했다.
강릉시는 고용노동부장관 표창과 함께 5500만 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확보해 내년 지역 일자리창출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일자리 목표 공시제란 지방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공시하고, 다음 해 실적이 높은 자치단체를 선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전국 243개 광역·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강릉시의 강릉시의 지난해 고용률은 66.2%다. 이 중 여성고용률이 지난 2021년 60.9%에서 0.8% 이상 증가한 61.4%였고,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도 2021년 4만 4198명에서 지난해 4만 5010명으로 800여 명 이상 늘었다.
이는 일자리 전담창구인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를 찾아가는 일자리발굴단과 일자리상담실, 구인·구직 매칭데이 운영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것이 기여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한 시가 자체 추진한 어린이집 통학차량 등·하원 지원사업, 청년정착 프로젝트 '강릉살자' 운영, 민간제안 일자리사업 등 강릉형 일자리사업들이 성과를 낸 결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강릉시 12개 일자리 유관기관의 협업으로 첫 발간된 '강릉시 일자리 종합안내서' 구직자와 구인기업에 큰 호응을 얻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코로나19와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 열악한 지역 고용환경 속에서도 지역 실정에 맞는 고용정책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한 결과"라며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등을 계기로 기업하기 좋은, 사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