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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높이 물에 빠져 숨진 10대…배수구에 팔 끼여 참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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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부소방서 제공포항남부소방서 제공
울릉도로 피서를 간 10대가 해수풀장 배수구에 팔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 12분쯤 경북 울릉군 북면 현포리의 한 해수풀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A(13)군이 배수구 구멍에 팔이 끼인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국은 해수풀장 물을 빼면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지를 하며 A군을 후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가 난 풀장은 성인 무릎 높이정도의 수심이었으며, A군은 물총 싸움할려고 숨어있다 팔이 배수구에 끼여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수 풀장 시설 관계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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