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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오일 머니' 리버풀 파비뉴도 650억에 사우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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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로 이적한 파비뉴. 연합뉴스잉글랜드 리버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로 이적한 파비뉴.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가 무섭게 유럽 명문 클럽 선수를 빨아들이고 있다. 리버풀(잉글랜드)의 미드필더 파비뉴(브라질)가 사우디 리그로 이적했다.
   
알이티하드는 1일(한국 시간) SNS를 통해 파비뉴 영입을 발표했다. 3년 계약에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55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비뉴도 SNS를 통해 "리버풀에서 보낸 5년간 선수로서 한 인간으로서 성장했고 꿈을 이뤘다"면서 작별 소감을 전했다.
   
2018년 리버풀에 입단한 파비뉴는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도운 팀의 핵심 선수다. 리버풀에서 5시즌 동안 공식전 219경기 11골을 기록했다.
     
파비뉴까지 리버풀은 핵심 선수 3명을 사우디로 보냈다. 지난달 27일 조던 헨더슨이 알에티파크로 이적한 것에 이어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알아흘리로 떠난 바 있다.

알이티하드는 다른 명문 클럽 선수들도 영입했다.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레알 마드리드 골잡이 카림 벤제마, 첼시 출신의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에 이어 파비뉴까지 영입해 전력을 보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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