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 공항. 광주광역시 제공전남 함평군이 광주 군 공항 이전 예비 후보지 신청 여부와 관련해 8월 중 군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실시를 앞둔 가운데 함평지역발전연구원이 광주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주민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함평 군민 50% 가까이 이전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평지역발전연구원이 최근 함평의 쟁점인 광주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주민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전에 대해 군민의 48.9%가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찬성은 35.5%, 모르겠다는 응답은 15.6%로 반대 입장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평지역발전연구원은 군민 534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8일 하루 동안 선거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하여 광주 군 공항 함평군 이전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에서 광주 군 공항의 함평군 이전에 따른 장단점을 군민에게 물은 결과 군민의 47.1%가 단점이 더 많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30.9%는 장점이 더 많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21.9%이다.
함평지역발전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가 함평군민의 여론을 이해하고 군민의 의사를 존중하여 군 공항 이전 문제 해법을 찾는데 도움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28일 하루 동안 선거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함평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34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조사(ARS)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 수준에 ±4.2%p이며, 응답률은 8.6%이다. 표본 추출은 2023년 6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분포에 따라 셀 가중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