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청 제공경남 함양군이 동계 전지훈련에 이어 하계 전지훈련팀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31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2일까지 13일 간 경남 거제시 연초중학교, 충북 청주시 청주대학교 등 2개 축구팀 80여 명의 선수들이 함양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함양지역은 온화한 기온에 경기장 인프라 역시 잘 구축돼 최적의 전지훈련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함양군과 함양군체육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팀들이 함양군을 찾아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있다고 함양군은 설명했다.
올해 1월 동계 전지훈련에는 전국의 중학교 17개팀 1천여 명의 축구 선수들이 함양을 방문해 2023년을 위한 동계 훈련을 실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함양군 체육회는 함양을 찾는 선수단의 편의를 위해 체육시설 사용료를 감면하고 선수단 이동 버스 및 체육용품 지원 등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전지훈련단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함양군은 올해 함양을 찾은 동·하계 전지훈련 축구팀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8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 판매와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함양군체육회 안병명 회장은 "매년 함양을 찾아주신 축구선수단에 감사를 드린다"며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전지훈련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하계 기간에도 전지훈련팀 유치를 비롯해 각종 스포츠 대회 개최로 스포츠마케팅 활성화가 지속되리라 기대한다"면서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는 물론 스포츠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