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샌디에이고 3연승 좋은 분위기, 김하성 부상에 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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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연합뉴스김하성. 연합뉴스
'지금까지 팀 내에서 가장 가치있는 선수라고 볼 수 있는 김하성의 경기 초반 부상으로 인해 샌디에이고가 올 시즌 두 번째로 3연승 싹쓸이를 달성하면서 생겼던 좋은 분위기가 다소 처졌다'

미국 현지 언론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SD)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 결과를 전하면서 김하성의 부상 소식을 이 같이 강조했다.

샌디에이고의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회말 홈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어깨를 다쳤다.

잰더 보가츠가 1사 만루에서 중견수 방면 뜬공을 날리자 3루 주자 김하성은 태그업을 시도해 홈으로 질주했다. 홈 승부가 이뤄지는 찰나 텍사스 포수의 무릎이 홈 플레이트를 가렸고 이를 피하려는 김하성의 오른팔과 충돌했다.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를 만지며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송구가 뒤로 빠진 틈을 놓치지 않고 다시 홈 플레이트로 기어가서 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4회초를 앞두고 대수비로 교체됐다.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의 성적으로 경기를 마쳤다.

아찔한 장면이었지만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밥 멜빈 감독은 김하성의 어깨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하는 8월 1일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공백이 길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시즌 전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현재 52승 54패로 5할 아래 승률에 머물고 있는 샌디에이고에게 김하성의 공백은 뼈아픈 변수다. 김하성은 시즌 내내 안정된 내야 수비를 선보였고 최근에는 물 오른 타격 감각을 자랑하며 팀에 기여해왔다.

김하성은 6월부터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기 시작해 7월에는 팀의 리드오프 자리에 안착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 등 이름값이 높은 타자들 사이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16경기에서 타율 0.379, OPS(출루율+장타율) 1.107, 4홈런, 13득점, 8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텍사스를 5-3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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