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고흥군이 2023년 국토교통부 고령자 복지주택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국비 192억 3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고흥 고령자 복지주택 조감도. 김승남 의원실 제공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은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주거와 의료, 돌봄, 여기 등 복지서비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어르신 맞춤형 특화 주거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72개 지역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전남에서는 2019년 영암군, 2021년 완도군 등 2개 지역에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전체 인구 6만 1542명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43.6%(2만 6845명)에 달하는 고흥군에서도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특히 고흥군은 고흥남계 국민임대주택 대기자가 30명에 달하는 등 고령자 복지주택 입주 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공영민 고흥군수 등과 협의해 고흥군 도양읍 용정리에 물리치료실과 공동식당, 이·미용실, 카페, 옥상정원 등 연면적 1800㎡ 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을 갖춘 고령자 복지주택 150호를 건립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국토교통부와의 지속적인 협의 등 고흥군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승남 의원은 "고흥군에 고령자 복지주택이 건립되면 입주자들은 물론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들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있다"며 "고령자 복지주택이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거점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