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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관중 열광' 홀란, 무득점·패배에도 플레이 하나하나에 기립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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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박종민 기자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박종민 기자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이 쇄도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이 쇄도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2·맨체스터 시티)은 비록 화려한 득점을 선보이진 못했지만 존재만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기엔 충분했다.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친선 경기가 열린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 대 1 승리를 거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나 볼 수 있던 맞대결이 한국에서 성사돼 축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두 팀은 쿠팡플레이의 초청을 받고 방한했다.

경기 시작 약 2시간 전 갑작스레 폭우가 쏟아져 킥오프가 45분 지연됐다. 경기장 곳곳에는 정상 개최가 어려워 보일 정도로 많은 물웅덩이가 생겼다. 하지만 경기장을 찾은 64,185명 축구팬들의 간절한 염원이 통한 듯 오후 8시께부터 비가 그쳤고, 오후 8시 45분 예정대로 경기가 시작됐다.

비록 친선 경기였지만 양 팀 감독들은 베스트 11을 가동해 전력을 점검했다. 전력이 비슷한 상대인 만큼 총력전을 펼쳐 최상의 조합을 찾고자 했다. 특히 각 팀의 간판 공격수인 홀란과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나란히 출격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이 아쉬워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이 아쉬워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이 헤더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이 헤더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그 중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은 건 단연 홀란이었다. 경기 전 전광판에서 선수 명단이 소개될 때 홀란의 이름이 나오자 이를 반기는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이 울러 퍼졌다.

홀란은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시티 이적 후 첫 시즌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노르웨이 출신인 그는 2015년 자국 리그의 브뤼네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몰데(노르웨이),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도트르문트(독일) 등을 거쳐 지난 시즌부터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홀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러이그(EPL)와 UCL에서 모두 득점왕을 거머쥐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EPL에서 36골을 터뜨려 앤디 콜과 앨런 시어러가 보유한 42경기 체제 한 시즌 최다 득점(34골) 기록을 깼고, UCL에서도 12골로 득점 1위에 올랐다. 공식전 총 53경기에 출전해 52골을 기록, 경기당 1골에 가까운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런 홀란을 앞세워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EPL, UCL, 잉글랜드 프로축구협회(FA)컵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특히 그토록 염원하던 유럽 정상에 1880년 창단 후 처음으로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팬들은 이날 홀란의 플레이 하나하나에도 집중하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홀란이 공을 잡을 때마다 탄성이 터졌고, 슈팅을 시도하면 더 크게 열광했다.

전반 6분 홀란이 시도한 첫 슈팅은 상대 골키퍼 얀 오블락에게 막혔지만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후 수차례 문전에서 상대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일 때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홀란의 골은 볼 수 없었다. 홀란은 후반 9분 제임스 매카티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때 홀란을 비롯한 8명의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이 심판을 바라보고 있다. 박종민 기자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이 심판을 바라보고 있다. 박종민 기자곧바로 후반 16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9명의 선수를 교체해 변화를 줬다. 이때 벤치로 향한 간판 공격수 그리에즈만이 관중석을 향해 손짓으로 인사를 전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21분 마침내 선제골을 터뜨렸다. 교체 투입된 멤피스 데파이가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려 맨체스터 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여세를 몰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추가골을 작렬했다. 후반 29분 역습에 나선 야닉 카라스코가 드리블 돌파 후 날카로운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맨체스터 시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벤 디아스의 헤딩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남은 1점 차 열세를 지우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경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 대 1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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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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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슬마로2024-12-11 08:48:05신고

    추천1비추천0

    ※※※ 비상계엄 선포 원인은 대법원에서 범법자들을 아직까지 판결 안한 결과이다.
    이런 이들이 당 대표들로 있어 정치를 어지였게 사회를 어지였게 한 결과이다.
    속히 재판하여 구속 수감해야 하며, 이유 없이 판결을 늦춘 그 판사들을 함께 구속해야
    한다. 그래야 나라가 안정 된다.

  • NAVER귀향자2024-12-11 00:10:56신고

    추천1비추천0

    윤같은 비상식적인 인간이 더 이상 우리나라 대통령으로 뽑혀서도 안되겠지만 여러 가능성을 염두하여 권력분립 법제화를 제대로 손봐야 산다. 누가 저런 놈이 될줄 알았겠는가? 암튼 호가호위한 놈들, 기타 부역자들은 반드시 엄중한 처벌로 반복없도록 끊어내야 한다.

  • KAKAO조삼모사2024-12-10 19:15:13신고

    추천2비추천1

    구속을 사고로 둔갑시켜 시간을 최대한 벌어보자는 얕은 술수다
    어차피 내란죄로 처벌을 받게 될 가능성이 100%인 상황인데
    윤석열과 국짐당이 국가와 국민을 단 한번 만이라도 생각한다면 자진사퇴를 하는 게
    정답이고 그 이후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국정이 그나마 안정될 수 있다.
    진보와 보수 그리고 각 개인의 정치적 이해보다 앞서는 게 국가의 이익이며
    이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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