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이천수 "음주 뺑소니범 잡은 후 얌전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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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살림남' 방송 화면 캡처KBS 2TV '살림남' 방송 화면 캡처이달 초 빗속 추격전 끝에 음주 뺑소니범을 잡아 화제가 됐던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전날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이천수를 위해 가족들이 서프라이즈 파티를 여는 장면을 내보냈다.

잠에서 깨자마자 가족들의 축하를 받은 이천수는 얼떨떨해하면서도 "밥이나 먹자"며 민망해했다. 식사 자리에서 나눈 대화의 주제는 음주 뺑소니범과의 추격전.

음주 뺑소니범을 쫓는 과정에서 다리를 다친 이천수는 "그날 너무 아파서 못 걸으니까 휠체어를 타고 갔다", "반깁스를 해야 한다는 의사 말은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옆에 있던 매니저 역시 "'반깁스 하면 사람들이 일부러 했다고 하니까 하지 말라'고 만류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천수가 "사건 이후 행동이 얌전해지는 건 있다"고 고백하자 딸 주은 역시 "아빠 말투가 유달리 상냥해졌다"고 증언했고 "'엄마, 얼마나 갈까? 오래 가야 할 텐데'라고 걱정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천수는 "내가 아니었어도 다른 사람도 분명히 그렇게 했을 거다. 누군가 하고 있으니 안 나간 걸 거다. 지금 행복하고 감사한데 민망함이 가장 컸다"고 쑥스러워했다.

이런 가운데 주은은 '자랑스러운 아빠상'과 함께 또 하나의 서프라이즈 선불인 '볼 뽀뽀'를 선사했다. 이천수는 "지금까지 받은 상 중 최고"라며 감동했다.

앞서 이천수는 지난 4일 오후 10시 25분께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올림픽대로에서 음주운전 중 택시를 들이받고 도망친 뺑소니 차량 운전자를 매니저와 함께 1km 넘게 추격한 끝에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시청률 4.8%(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천수가 음주 뺑소니범을 잡은 뒤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스럽다고 고백한 장면은 6.1%의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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