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제공경상남도는 '글로컬대학'의 최종 지정을 위한 전담팀을 가동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담팀은 도를 비롯해 김해·진주·사천시, 경상국립대·인제대,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경남투자경제진흥원으로 구성됐다.
비수도권 대학 30곳에 각 1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경남에서는 경상국립대와 인제대가 예비 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전담팀은 대학 혁신기획서에 담긴 비전과 과제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행·재정적인 지원을 발굴해 본 지정에 대응하고자 꾸려졌다.
도는 항공·방산·조선·기계 등 전국 최대의 산업 기반의 강점을 살려 지역 산업과 연계해 실현 가능한 실행 계획 수립과 글로컬대학 지원 방안, 조례·제도 개선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교육·산업계, 연구기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경남 글로컬대학 자문위원회'도 힘을 보탠다.
예비 지정 대학은 9월까지 지자체·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본 지정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중 약 10곳의 대학이 글로컬 대학으로 최종 선정된다.
'글로컬대학 30'은 2026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Global+Local, 글로컬) 30곳 육성을 목표로 1곳당 5년간 국비 1천억 원을 투입한다. 파격적인 규제혁신 혜택을 적용하고 다른 중앙 부처와 광역 시도의 추가 투자를 지원받는다.
올해 10곳에 이어 2026년까지 30곳을 지정한다. 특히, 정부는 글로컬대학 위주로 대학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모든 대학과 지자체가 사활을 걸 전망이다.
경남도 김기영 기획조정실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급격한 산업구조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혁신의 성공 모델로서 글로컬대학 지정이 꼭 필요하다"라며 "도내 예비지정 2개 대학이 모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