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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기 힘들다" 자신의 집에 불지른 40대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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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6-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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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던 담뱃불 안방 이불에 던져, 주민들 긴급 대피 소동 벌여

 

생활고를 비관한 40대 남자가 자신의 집에 고의적으로 불을 질러 주민들이 한밤에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오전 0시40분쯤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모아파트에서 이 아파트 1층에 살고있는 전모씨(41)가 피우던 담뱃불을 안방 이불에 던져 불을 질렀다.

이 불로 전씨와 옆집에 사는 장모씨(60.여) 등 2명이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

경찰조사 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전씨는 세상살이가 힘들다며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CBS대구방송 권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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