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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버지의 마음'] 하준파파 "노개런티로 2년 촬영한 이유? 행복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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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에티오피아·르완다·미국·필리핀 등
진정한 '행복'을 찾아 떠난 <아버지의 마음>
하늘로 먼저 간 아들 이준이 다시 만난다면
"내가 봤는데 아빠 최고였어" 듣는 것이 '꿈'
불난 집에서 아이가 챙긴 보물 '후원자 편지'
진짜 행복은…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기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황태환 씨 (인플루언서 '하준파파'·에이치유지 대표)
 
화제의 인터뷰 시간입니다. 어제 다큐멘터리 영화가 한 편 개봉을 했습니다. 제목이 '아버지의 마음'인데요. 참 아름다운 다큐멘터리입니다. 무려 2년간 해외에서 촬영된 이 영화, 주인공은 노 개런티로 출연을 했다고 해요. 알고 보니까 121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유튜버 하준파파였습니다. 오늘 화제의 인터뷰 하준파파 황태환 씨 직접 만나보죠. 어서 오십시오.
 
◆ 황태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온라인상에서는 아주 유명한 분이지만 또 혹시 모르시는 우리 애청자들이 계실지도 모르니까 누구신지 직접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황태환> 저는 유튜버라기보다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소통하고 살고 있고요. 인플루언서 비글부부의 하준파파 황태환이라고 합니다.

◇ 김현정> 비글부부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계시는. 가족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요.
 
◆ 황태환> 저희 아내하고 저하고 우리 아기가 같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아기가 너무 예뻐요.
 
◆ 황태환> 주로 그런데 거의 제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 김현정> 하준파파로 불리는 분인데 어제 개봉한 영화 <아버지의 마음>에는 어떤 계기로 출연을 하시게 된 거예요?
 
◆ 황태환> 사실은 원래는 출연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왜냐하면 다큐멘터리 영화에 출연한다는 게 너무 부담스럽고 인플루언서로서. 그런데 감독님이 원래 저랑 잘 아시는 분이어서 촬영하는데 같이 한번 따라가 달라고 그랬다가 그 현장을 제가 눈으로 보고 인터뷰를 한번 해줄 수 있겠느냐. 그래서 제가 인터뷰를 했는데 제가 한 시간을 인터뷰를 했어요. 그런데 그 인터뷰 내용을 쓰게 되면서 제가 자연스럽게 출연하게 됐습니다.
 
◇ 김현정> 그냥 잠깐 인터뷰를 했는데 그 내용이 너무 좋았군요.
 
◆ 황태환> 모르겠어요. 그때 감독님이…
 
◇ 김현정> 제가 감독이라면 그랬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냥 같이, 그럼 촬영을 같이 합시다 해서 무려 2년간?
 
◆ 황태환> 2년을, 맞아요. 저기 에티오피아 걸쳐서 르완다, 미국, 그다음에 필리핀 이렇게 많이 다녔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어떤 영화입니까?
 
◆ 황태환> 1994년 르완다에 100만 명이 학살당하는 제노사이드가 일어납니다. 그때 100일 동안 100만 명, 하루에 1만 명 기준꼴이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학살당할 때 눈앞에서 부모를 잃은 한 남자가 나옵니다. 그 당시 때 아이가 6살이었어요. 6살의 남자가 장년으로 성장했는데 너무 잘 성장했어요. 그리고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데 그리고 또 한 아이는 저희가 도착하기 4개월 전에 엄마와 아빠를 다 잃었어요. 그리고 혼자 빈민가에 살고 있는 아이인데 그런데 행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과 진짜 행복의 기준이 다를 수 있지 않을까라는 퀘스천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 김현정> 이게 그러니까 컴패션 국제어린이양육기구에서 후원하고 있는 아이들을 다 찾아간 건가요?
 
◆ 황태환> 맞습니다. 그런데 각본대로 된 게 아무것도 없고요. 우연히 만났던 아이들 아이들이 다 영화에 출연하게 되면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 김현정> 그런데 여러분, 사실 하준파파가 원래도 유명했었지만 더 유명해진 건 몇 년 전에 출연했던 세바시라는 강연 프로그램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세바시의 강연 약속이 잡혀 있었는데 강연 한 달 전에 둘째 아들 이준이가 하늘나라로 갔어요. 그 세바시 PD는 당연히 강연을 취소하실 줄 알았는데 약속대로 무대에 섰습니다. 그리고 강연을 했는데 그 영상을 무려 320만 명이 넘게 시청했습니다. 잠깐만 함께 보겠습니다.
 
★ 하준파파 황태환 씨 (<세바시 강연>)
: 저희 둘째 아들은 한 달 전에 하늘나라를 먼저 갔어요.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먼저 갔어요. 그런데 손이 너무 차갑더라고요. 그래서 손을 잡고 제 아들에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아빠가 너의 희생이, 너의 죽음이 그냥 죽음이 아닌 희생이었다라는 것을 반드시 증명시켜줄게. 성경을 펼쳤는데 저와 같은 아픔을 겪었던 한 성경의 인물이 있더라고요. 다윗입니다. 자식을 잃어보니까 비범하다고 해서 이겨낼 수 있는 고통은 아니더라고요. 다윗은 아마 평생을 사무치는 슬픔에 살았을 겁니다. 다윗은 슬픔에 때로는 무릎이 까질 때까지 기어 다니면서 울었을 겁니다. 그런데 다윗은 오늘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걔는 내게 못 오는데 나는 반드시 걔에게 갈 거야. 나는 걔에게 갈 수 있으니까.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서서 이준이에게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아빠 잘 살고 있다고. 아빠가 슬픔을 딛고 일어나서 많은 사람들을 살리자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저는 꼭 반드시 이준이를 만날 겁니다. 이 땅에서 잘 살아서요.
 
◇ 김현정> 세바시에 출연해서 15분짜리 짧은 강연이었는데 정말 많은 이들을 울렸습니다. 감동을 줬고. 이준이한테 약속을 하셨어요. 이준이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할게. 그런데 실제로 저 강연을 본 많은 사람들이 이 컴패션을 통해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동참을 하게 됐다면서요?
 
◆ 황태환> 네, 저도 저날 1000명의 아이가 결연이 됐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 김현정> 1000명의 아이들이요?
 
◆ 황태환> 네, 약 1000명의 아이가. 그래도 많은 분들이 돕기로 결정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 김현정> 그리고 이준이, 하준이 아빠도 원래도 아이들을 돕고 계셨지만 이준이가 하늘나라로 간 뒤에는 더더욱 많은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계신다고 제가 들었는데 지금 몇 명이나 양육을 하고 계세요? 돕고 계세요?
 
◆ 황태환> 지금은 현재는 121명을 저희가 돕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 김현정> 주로 어느 나라 아이들.
 
◆ 황태환> 당장의 도움이 필요한 국가의 아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필리핀이나 저기 저번에 부르키나파소나 전 세계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제가 후원하는 아이들.
 
◇ 김현정> 보통 아이들이 몇 살 정도 돼요?
 
◆ 황태환> 정말 어린 아이들도 있고요. 네 살, 다섯 살, 여섯 살. 그런데 제가 그렇게 후원한 지가 오랜 기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후원한 아이들은 다 어린 아이들입니다.
 
◇ 김현정> 이준이를 생각하면서 이준아, 너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해줄게라고 했던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이런 아버님의 노력이라고 봐도 될까요?
 
◆ 황태환> 저는 천국이 있다고 믿고요. 저는 죽으면 제 아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사실 노 개런티, 저한테 큰 의미가 없고 제에게 가장 큰 꿈이 있다면 제 아들 다시 만나는 날 먼저는 좀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고 싶고요.
 
◇ 김현정> 왜 미안하세요?
 
◆ 황태환> 제가 좀 못 지켜준 것 같아서. 그리고 그 이후에 이제 이준이한테 아빠 최고였다고. 내가 봤다고. 그 이야기 듣는 게 제 꿈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정말 많이 있고요. 물론 돕다가 많은 실망을 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돕기로 결정해 주시는 결정이 필요하다. 결심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 김현정> 그 많은 후원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어린이가 있다면요?
 
◆ 황태환> 저는 나탈리라는 아이가.
 
◇ 김현정> 나탈리요?
 
◆ 황태환> 네, 그런데 나탈리라는 아이가 사실 필리핀에 제가 10년을 살았어요. 그런데 필리핀에 가면 아이들이 후원자 가면 되게 표정이 뻔해요. 이렇게 환하게 웃거나 그렇게 막 어색한 웃음이죠. 그런데 그 아이는 그렇게 반가워하지 않더라고요. 당신이 내게 오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이런 느낌이더라고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저희가 가기 4개월 전에 엄마가 몸에 바이러스가 들어와서 품고 있던 아이와 함께 하늘나라로 간 거예요.
 
◇ 김현정> 지금 보이는 저 아이군요.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 나탈리.


 
◆ 황태환> 맞아요. 그리고 아빠가 부담이 되니까 도망가 버려서 어린 동생하고 덩그러니 빈민가에 남게 된 거죠. 그런데 이 아이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왜냐하면 이 아이의 꿈이 저랑 같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네가 꿈이 뭐냐 물어봤는데 의사가 된다거나 이렇게 이야기할 줄 알았는데 저랑 둘이 있는데 카메라가 없는 상태에서 천국으로 가고 싶다고, 얼른 천국으로 가고 싶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이 아이가 제일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 김현정> 얼른 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이야기는 가서 부모님 만나고 싶다.
 
◆ 황태환> 엄마를 만나고 싶다.
 
◇ 김현정> 엄마 만나고 싶다.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그러니까 이준이를 만나고 싶은 우리 황 선생님의 생각과 빨리 엄마를 만나고 싶은 우리 나탈리의 생각이 같았어요.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는.
 
◆ 황태환> 네.
 
◇ 김현정> 이런 아이들을 굉장히 많이 지금 만나고 이런 아이들이 우리 후원자들을 만나서 삶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힘을 얻으시는 거죠?
 
◆ 황태환> 진짜 행복의 기준이 뭘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어머니가 연세가 들어가시면서 제가 어머니같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어머니한테 맨날 하는 소리가 일 좀 그만해라. 설거지 좀 그만하시고 청소 좀 그만해라. 그런데 그거는 연로하신 어머니가 남은 생이라도 행복하길 바라는 아들의 마음이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황태환> 자식한테도 제가 잔소리예요. 숙제 좀 해라. 그리고 씻고 유치원에 가라. 잔소리 한 이유가 공부하라고 한 이유도 자식의 행복 때문이잖아요. 그런데 저기 먼 곳에 있는 아이들은 가진 것도 없고 그다음에 때로는 부모가 없는 아이도 있고 정말 행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아이들인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네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잔소리 하는데 그것 이외에 우리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다른 옵션도 존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김현정> 행복에 대한 이야기예요. 영화 <아버지의 마음>의 키워드가 행복이다. 제가 이렇게 들었거든요. 행복할 수 없는 사람들이 행복을 찾아가는 기적의 이야기. 2년을 찍고 나서 느끼시는 진정한 행복은 뭐예요?
 
◆ 황태환> 케냐에 한번 갔었는데요. 케냐의 이야기를 한번 들었었는데요. 저는 르완다를 갔었고 케냐의 어린아이 집에 불이 났어요. 그런데 그런 불이 나면 아프리카 집은 콘크리트로 지은 집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도망 나와야 돼요. 왜냐하면 빨리 무너지고 불이 빨리 번지거든요. 그런데 그 아이가 그 불길 사이로 뛰어 들어간 거예요. 절대 그러면 안 돼요. 주변에 웅성웅성 난리가 났죠. 그런데 그 아이가 자기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보물 하나를 들고 그 집에서 뛰쳐나왔어요. 그게 뭐였냐면 후원자가 보내줬던 편지였습니다.
 
◇ 김현정> 세상에.
 
◆ 황태환> 그런데 그 편지에는 네가 가장 소중한 존재야, 네가 가장 귀한 존재야, 이런 이야기가 적혀 있었던 거죠. 그런데 우리가 사탕을 맨날 먹으면 그 사탕이 얼마나 단지 모르잖아요. 그런데 사탕을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아이에게 그 사탕은 충격적인 사건이거든요. 사랑을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달하면 그게 충격적인 사건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나탈리와 메토드와 모두가 사랑하는 사람, 사랑을 받았던 기억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짜 행복의 기준은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 후원자의 편지 그게 뭐라고. 그 아이에게는 그런 듬뿍 받는 사랑의 경험이 그만큼 귀했던 거예요. 불속으로 뛰어들 만큼.
 
◆ 황태환> 맞아요.
 
◇ 김현정> 우리한테는 얼마 안 되는 후원금일 수 있어요. 커피 몇 잔 아끼면 할 수 있는. 그걸로 그 아이의 삶이 바뀐다는 거죠?
 
◆ 황태환> 네.
 
◇ 김현정> 행복이 뭔지를 처음 안다는 거죠?
 
◆ 황태환> 네.
 
◇ 김현정> 그런 이야기들이 영화에 담겨 있습니까?
 
◆ 황태환> 네, 맞습니다. 그래서 후원자 입장에서 이야기와 후원을 받는 사람 이야기. 그리고 컴패션의 의미가 있는 게 한국에서 시작됐습니다.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로 결정하셨던 한 목사님을 통해서 시작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한국이 유일하게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2003년도에 바뀌었거든요. 그래서 한국의 자랑스러운 그리고 한국에 감사한 그리고 한국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 김현정> 아니, 그러고 보니까 개인적으로는 더 행복하실 수밖에 없는 게 최근에 득남하셨어요?
 
◆ 황태환> 네.
 
◇ 김현정> 몇 번째 아이입니까?
 
◆ 황태환> 네 번째 출산입니다.
 
◇ 김현정> 다둥이 아빠세요, 다둥이 아빠. 안 힘드세요? 지금 나이도 젊으시잖아요. 91년생?
 
◆ 황태환> 다행히 제가 젊어가지고 아직까지 힘이 있습니다.
 
◇ 김현정> 아니, 사실은 한두 명 키우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아이들을 잘 키우는 비법이 있다면? 팁.
 
◆ 황태환> 팁이요? 많은 걸 포기하면 된다(웃음).
 
◇ 김현정> 내려놔라(웃음).
 
◆ 황태환> 친구 만나는 것도 내려놓고 첫째 아들을 친구라고 생각하면 되는 거 같습니다.
 
◇ 김현정> 하준아빠 황태환 씨. 긍정적인 마인드가 그냥 옆에만 있어도 뿜뿜 뿜어나는 분입니다. 이분이 2년간 촬영한 그 다큐 영화 아버지의 마음 어제 개봉합니다. 오시면서 초대권을 한 40장을 가지고 오셨어요?
 
◆ 황태환> 네.
 
◇ 김현정> 세상에, 이 인터뷰가 끝나면 그 유튜브에다가 댓글란에 링크 걸어드릴게요. 여러분 거기에다가 원하시는 분들 신청하시면 되겠습니다. 행복한 비글부부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시길 바라고요.
 
◆ 황태환> 네, 너무 감사합니다.
 
◇ 김현정> 더 낳으실 거예요(웃음)?
 
◆ 황태환> 아닙니다, 절대(웃음).
 
◇ 김현정> 하준파파 황태환 씨 고맙습니다.
 
◆ 황태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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