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메인 포스터. 디즈니플러스 제공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메인 포스터·예고편이 공개됐다.
강풀 작가 동명 웹툰에 원작을 둔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 그리고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 온 부모들 이야기다.
19일 공개된 '무빙' 메인 포스터에는 9명 주인공과 함께 '우린 괴물도, 영웅도 될 수 있어'라는 문구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포스터에서는 초능력을 가진 부모 세대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김성균부터 그 능력을 물려받은 자녀 세대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그리고 이들과 마찬가지로 남다른 비밀을 지닌 차태현이 역동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강렬한 인상으로 숨통을 조이는 류승범도 눈길을 끈다.
이날 함께 선보인 메인 예고편은 과거 극비 미션을 위해 괴물로 살 수밖에 없었던 비밀 요원 3인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들 주원(류승룡), 미현(한효주), 두식(조인성)은 러시아, 연변, 홍콩을 거쳐 서울까지 자기 능력을 십분 활용해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괴물이 아니면 죽어야지, 쓸모없는 거니까"라는 위협적인 대사를 통해 국가를 위해 철저히 희생 당한 채 버려진 세 사람의 안타까운 운명을 예고한다.
'무빙' 메인 예고편 화면 캡처. 디즈니플러스 제공이어지는 "능력이 유전되는 게 맞습니다"라는 대사, 공중으로 떠오르는 어린 봉석(이정하), "들켜선 안 돼요, 절대로"라는 두식의 말을 통해 부모 능력을 물려받은 자식들에게 예기치 못한 위협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전한다.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 있는 초능력자들을 찾아 제거하는 프랭크(류승범)의 등장은 흐름을 완전히 뒤바꾼다. 그는 남들과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 봉석, 희수(고윤정), 강훈(김도훈)의 숨통을 조여 온다.
특히 "언제든 괴물이 될 수 있어"라는 대사와 함께 상공을 넘나들면서 적을 향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주인공들 모습은 남다른 울림을 준다.
예고편 후반부에는 차태현을 비롯해 김희원 양동근 김신록 박병은 박희순 등이 등장해 극 흐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20부작 드라마 '무빙'은 다음달 9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에 7개 에피소드가 먼저 공개된다. 이후 매주 에피소드를 2편씩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