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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 만든 오펜하이머, 왜 스파이로 몰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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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인물사담회'서 집중조명

EBS 제공EBS 제공'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널리 알려진 핵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1904~1967). 그는 자신의 이름 앞에 붙는 이 수식어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17일(월)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EBS '아는 사람 모르는 이야기, 인물사담회'(인물사담회)에서는 오펜하이머의 생애와 원자 폭탄 개발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알아본다.

천재 과학자로 알려진 오펜하이머는 사실주의 연출 대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신작 영화 '오펜하이머' 개봉(다음달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를 두고 "내가 그동안 다뤘던 캐릭터 중 가장 모호하고 역설적"이라고 평했다.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극비 사항으로 진행된 '맨해튼 계획'에 참여해 인류 최초 원자폭탄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는 이 프로젝트 성공 이후, 당대 미국과 체제 경쟁을 벌이던 소련 스파이로 몰리게 된다.

'인물사담회'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전문가로 나선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는 천재 과학자들이 모인 맨해튼 계획과 오펜하이머의 알려지지 않은 충격적인 과거에 대해 설명한다"고 전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될 무렵 독일 과학자들이 우라늄 분열 현상을 발견했다. 그러자 미국은 나치 독일의 원자 폭탄 개발을 두려워하면서 독일보다 먼저 원자폭탄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맨해튼 계획'을 극비리에 추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뛰어난 실력과 리더십으로 연구소장이 된 오펜하이머는 개성 강한 과학자들 의견을 하나로 모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다.

제작진은 "이처럼 성공적인 발명품인 원자폭탄이 끔찍한 결과로 이어진 것을 본 오펜하이머의 심정과 이후 그가 추가적인 원자 폭탄 개발을 반대하기 위해 벌였던 활동을 알아본다"며 "이로 인해 소련 스파이라는 누명을 쓴 오펜하이머는 결국 청문회에 소환되는데. 그곳에서 밝혀진 충격적인 사실을 파헤쳐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국 부통령마저 몰랐던 극비 연구 프로젝트 '맨해튼 계획'이 진행됐던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도 소개된다. 당시 로스앨러모스 연구소는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출입증을 제시해야 할 만큼 보안이 매우 엄격했다. 관계자와의 접선 장소와 유일한 통로인 다리까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로 가는 방법을 생생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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