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준 김지혜. 대한수영연맹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혼성 듀엣 종목에 출전한 변재준-김지혜(이상 경희대)가 테크니컬 결승에서 '톱 10'에 진입했다.
변재준-김지혜는 16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마세이 후쿠오카 A홀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테크니컬 결승에서 기술 점수 96.7434점, 예술 점수 93.5500점을 획득해 합계 190.2934점으로 최종 10위에 올랐다.
전날 예선에서 6위를 차지해 상위 12팀이 참가하는 결승행 티켓을 확보한 변재준-김지혜는 준비 기간이 충분하지 않았음에도 최선을 다한만큼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 남자 1호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이자 유명 가수 변진섭의 아들로 잘 알려진 변재준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예선 직후의 아쉬움을 본선에서는 보완해서 더 좋은 결과를 내자고 다짐했는데 결승에서는 목표했던 대로 동작이 이행돼 기분 좋았다. 남은 프리에서는 아쉬운 마음 없이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혜는 "송지현 선생님과 더 높은 수위를 유지해서 가산점을 받자고 했는데 예선보다 예술 점수를 더 챙겼지만 가산점을 받지 못한 부분도 있어서 프리 때는 더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혼성 듀엣 프리 예선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