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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 가장 많은 경북 예천마을 '산사태 취약지에 둘러싸인 곳'…순식간에 피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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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수색 현장. 경북소방본부 제공16일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수색 현장. 경북소방본부 제공
이번 폭우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 마을은 산사태 취약 지역으로 둘러싸였거나 인접한 곳으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순식간에 토사가 마을 주택가를 덮쳐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도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낮 12시 현재 예천은 사망자가 1명 늘어 8명, 실종자는 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재난대책본부와 예천군 등에 따르면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를 비롯해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효자면 사부리, 은풍면 은산리와 금곡리, 감천면 진평리 등은 산사태 취약지역에 둘러싸인 곳이거나 산사태 취약지역과 인접한 마을이다.

이 때문에 물 폭탄 수준의 폭우가 내린 이들 마을에는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순식간에 토사가 주택을 덮쳐 매몰되면서 주민들이 피할 여유도 없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도는 산사태 취약지역이 5136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많으며 이번 폭우로 인명 피해가 가장 많은 예천은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 또는 관리 중인 곳이 66군데에 이른다.

경북도는 올해 4월부터 492억 원의 예산을 산사태 예방 및 복구 사업에 투입하며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있지만 이번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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