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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재계약' 슈퍼주니어…은혁·동해·규현은 개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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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슈퍼주니어 공식 페이스북그룹 슈퍼주니어. 슈퍼주니어 공식 페이스북그룹 슈퍼주니어(SUPER JUNIOR)가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었다. 멤버 중 은혁, 동해, 규현 3인은 SM과 별도로 개별 활동을 펼치게 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05년 데뷔한 슈퍼주니어는 SM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깊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수많은 역대급 기록을 세워가며 K팝 레전드로 입지를 굳혀온 만큼 다시 한번 SM과 계약을 체결하고 전폭적인 지원 하에 슈퍼주니어로서 새로운 챕터를 열 전망"이라고 14일 밝혔다.

그러면서 "은혁, 동해, 규현의 경우 SM과 별도로 개별 활동을 펼치게 되었다. SM은 은혁, 동해, 규현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동시에 슈퍼주니어 활동은 SM과 함께 이어가는 만큼, 이후에도 다양한 그룹 활동과 유닛 및 개별 활동을 효과적으로 병행하며 한층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슈퍼주니어라는 그룹으로서 재계약을 하되, 일부 멤버가 SM과 별도로 개별 활동을 한다는 점이 이전과 다른 부분이다. 그간 2PM(투피엠), 마마무, 소녀시대, 카라 등 많은 그룹이 개별 소속사가 있지만 한 기획사(보통 그룹 활동을 했던 소속사)를 구심점으로 그룹 활동을 벌여온 바 있다.

왼쪽부터 은혁, 동해, 규현. SM엔터테인먼트 제공왼쪽부터 은혁, 동해, 규현. SM엔터테인먼트 제공멤버들이 SM과 그룹 '슈퍼주니어'로서의 재계약을 마쳤기에, 비교적 그룹 활동이 '계속 보장'돼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보통 연기, 예능 등 개별 활동을 주로 하다가 특정 시기에 그룹 활동을 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같은 소속사 내에서는 지난해 SM을 통해 정규 7집 발매를 비롯한 15주년 활동을 한 소녀시대가 비슷한 예로 거론된다. 소녀시대는 '15주년'이라는 이벤트를 기념하고자 그룹 활동을 잠시 재개한 것이지 슈퍼주니어와 달리 SM과 8인 전원이 '그룹 관련 재계약'을 맺지는 않은 게 차이점이다.

반면 은혁, 동해, 규현은 타 기획사로 가더라도, 이번에 재계약을 맺어 SM과도 여전히 '계약 관계'에 있기에 소속사가 2개 이상의 복수가 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데뷔 18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는 그동안 '쏘리 쏘리'(SORRY SORRY) '데빌'(Devil) '미라클'(Miracle) '유'(U) '너라고'(It's You) '미인아' '미스터 심플'(Mr. Simple) '블랙 수트'(Black Suit)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한국 그룹 최초 남미 투어를 진행하고 아시아 가수 최초 사우디아라비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올해 단독 콘서트 투어 '슈퍼 쇼 9 : 로드'(SUPER SHOW : ROAD)를 성황리에 마친 슈퍼주니어는 연내 그룹으로서 신곡 발매, 공연, 팬 미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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