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 박종민 기자배우 공유 팬들이 7년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후원금을 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액만 8400만원에 이른다.
10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이날 공유 생일을 맞아 공식 팬클럽 '유앤아이'(YOO & I)는 이 단체에 900만원을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로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소아암 환자·희귀난치성 질환 환자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유앤아이'는 7년째 이 단체를 통해 소아암 환아를 지원하고 있다. 누적액은 8400만원이다.
이 후원금은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진단받은 어린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10명의 소아암 어린이에게 전달됐다. 이를 통해 환아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유앤아이' 측은 "공유 배우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많은 팬이 후원에 동참할 수 있었다"며 "배우와 팬들 마음이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지난 1991년부터 국내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소아암 전문 지원단체로 치료비를 비롯해 다양한 심리·사회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지방 거주 환아 가족들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전한 쉼터를 제공하는 '쉼서포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단체 서선원 사무총장은 "7년간 꾸준하게 소아암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유앤아이'에 감사하다"며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에만 집중하지 못하고 깊은 고민을 하고 있을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에게 희망찬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