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9일 우산을 쓴 시민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지난 주말 휴일 많은 비가 내린 강원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10일 많게는 1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청일(횡성) 29㎜, 시동(홍천) 26㎜, 남이섬(춘천) 24.5㎜, 대화(평창) 23㎜, 서화(인제) 18.5㎜로 기록됐다.
영월군과 횡성군, 홍천군으로는 현재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영서지역으로는 20~8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으며 많은 곳은 1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영동지역 예상 강수량은 5~40㎜다.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도 대부분 지역으로는 오는 12일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영서지역으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에서 야영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서 28~29도, 산간 26~27도, 영동 29~32도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