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누명 벗은 이상보, 2년 만 드라마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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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보. 로로엔터테인먼트 제공배우 이상보. 로로엔터테인먼트 제공배우 이상보가 연예인 매니저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오는 8월 '비밀의 여자' 후속으로 방송될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 이상보는 중소 기획사 매니저 나승필 역으로 출연한다.

'우아한 제국'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상보는 극중 우아한 제국 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해 NA 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본부장 나승필을 맡는다. 나승필은 신인 배우 정우혁(강율 분)을 위해 직접 밥을 해 줄 정도로 연기뿐만 아니라 일상까지 지극정성 케어해 주는 열혈 매니저.

그는 일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우아한 제국 엔터테인먼트 회장 장기윤(김진우 분)을 향한 강한 적개심을 품고 있는 인물로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나갈 주요 인물이다.

'우아한 제국'의 연출을 맡은 박기호 PD의 전작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재계의 이단아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상보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앞서 이상보는 마약 투약한 40대 남배우로 지목돼 곤욕을 치렀다. 지난해 9월 이상보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아 긴급 체포됐지만 우울증 등을 앓아 신경안정제와 맥주 한 캔을 함께 마시고 걸었을 뿐이라며 혐의를 일체 부인했다. 결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무혐의 처분을 받아 누명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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