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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느낌 팍…'아마존 활명수' 류승룡 진선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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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도전하는 아마존 전사들 그려
배세영 작가 각본·김창주 감독 연출

바른손이앤에이 제공바른손이앤에이 제공영화 '극한직업'으로 절정의 코미디 합을 선보였던 배우 류승룡과 진선규가 다시 만난다. 영화 '아마존 활명수'에서다.

7일 '아마존 활명수' 배급을 맡은 바른손이앤에이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전체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5일 크랭크인했다.

'아마존 활명수'는 아마존 오지 양궁 국가대표 감독을 맡게 된 전직 메달리스트 진봉(류승룡)이 신이 내린 활 솜씨를 지닌 원주민 전사, 혼혈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함께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 '완벽한 타인' '극한직업', 드라마 '나쁜 엄마' 등을 쓴 배세영 작가가 각본을, 영화 '발신제한' 김창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크랭크인에 앞서 지난 3일 열린 리딩 현장에서 김창주 감독은 "배세영 작가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잘 찍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좋은 배우들과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 잊지 못할 작품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영화는 무엇보다 류승룡과 진선규의 재회로 눈길을 끈다. '극한직업' 이후 5년 만이다.

류승룡은 "오랜 기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한 작품이다. 어떠한 현장보다 어려울 영화이지만 그만큼 재미있을 거라 확신한다. 스태프, 배우들의 모든 면면이 기대되는 작품"이라며 "다 같이 뜨겁고 즐겁게 엑스텐(양궁에서 10점을 맞춘 활을 쪼개어 10점을 다시 쏘는 기술)을 쏘는 작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선규는 현지 통역사 말투로 인사하면서 "한국 온 지 47년 된 빵식이입니다. 멋진 분들과 행복하게 찍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브라질 출신 배우들도 합류한다. 현지 부족 출신 활의 명수 시카, '이바, 왈부 역은 각각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배우 이고르 페드로소, 루안 브룸, J.B. 올리베이라가 맡는다.

아마존 원주민 전사 3인방 역시 "한국에 오게 된 것이 내 인생에 가장 큰 도전이고 기회다. 아마존 원주민 부족의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이 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브라질을 떠나도 되냐고 가족들에게 허락 받았는데, 이제 한국 스태프들에게 여기서 즐겁게 보내도 되는지 허락 받고 싶다"고 전했다.

진봉 아내 차수현(염혜란), 한국에서 아마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최 이사(고경표), 진봉의 동료이자 최 이사의 오른팔 박 과장(전석호) 등 연기파 배우들로 함께한다.

염혜란은 "평소 정말 좋아하는 배우들과 유쾌한 작품을 하게 돼서 설렌다. 유쾌한 작품처럼 즐겁게 촬영하면 좋겠다"고 했다.

전석호 역시 "너무나 훌륭한 감독님, 스태프들, 그리고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작가님께서 심혈을 기울여 쓰신 대본이 잘 살아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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