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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여름철 빗길 교통사고로 51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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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원인 사고가 절반 이상

연합뉴스연합뉴스
최근 5년간 여름철에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로 515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8~2022년 여름철(6~8월)에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총 2만6천3건이며, 515명이 사망하고 3만8천746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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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은 절반 이상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나 동영상 시청 등을 포함한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1만4천242건)이었다.

또 신호위반 13%(3천373건), 안전거리 미확보 9%(2천415건) 등이 사고 원인이었다.

비가 오면 빗물과 김 서림으로 운전자의 시야가 제한되고 길도 미끄러워 위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가 어렵다.  휴대전화 사용 등 운전자의 주의력을 떨어뜨리는 행위는 하지 않아야 한다.

또 빗길에서는 타이어와 도로 사이의 수막현상으로 차량이 미끄러지기 쉽고, 자동차의 제동거리도 길어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규정 속도보다 감속해 안전 운행을 할 필요가 있다.

도로별 사고 현황을 보면 특별·광역시 도로(40%·1만505건)와 시 도로(33%·8천540건)에서 많이 발생했다.

고속국도(3%·753건)의 경우에는 사고 건수는 다른 도로보다 적었지만, 치사율은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낮 12시쯤부터 사고가 늘기 시작해 오후 10시까지 지속해 증가하고, 야간 시간대의 사고 비율이 낮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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