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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자연휴양림 '반려동물' 동반 객실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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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제공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국내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에 맞춰 반려동물과 이용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을 이달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금원산자연휴양림은 2개 객실을 오는 12일부터 연말까지 반려동물 동반 시범 객실로 운영한다. 앞으로 반려동물 전용구역 도입을 위해 4억 원의 예산으로 객실 4개를 신축하고, 놀이터 등을 조성해 산림휴양 이용 동선을 분리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함양군 산삼자연휴양림은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특화로 운영하고자 다음 달부터 산림휴양관 6개 객실을 시범 운영한다. 기존 시설을 새로 단장해 내년 1월부터는 모든 객실이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전문 자연휴양림으로 운영한다.

하동군 구재봉자연휴양림도 숲속의집 1개 객실을 다음 달 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반려동물 동반 자연휴양림 객실 예약은 '숲나들e'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동반 입장한 반려견은 지정된 산책로만 이용할 수 있고, 안전줄 착용과 배변봉투 지참을 반드시 해야 하고 맹견(8종)과 기타 질병 등의 반려견은 입장이 제한된다.

경남도 문정열 산림휴양과장은 "반려동물 동반 자연휴양림 시범운영으로 문제점을 개선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구는 552만으로 전체 가구의 25.7%, 반려인 1262만 명을 차지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인 53.2%가 반려동물을 혼자 두는 것을 걱정했으며, 47.8%는 여행을 포기한 적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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